[Pick] "모텔 손님이 유기한 개의 행방을 찾아요"..누리꾼들 모였다

이정화 에디터 2022. 10. 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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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모텔 직원이 올린 개를 찾는다는 게시글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으며, 모텔에 유기된 해당 개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텔 업무가 바빠 잠시 신경을 못 쓴 사이 개가 사라지자, 걱정된 A 씨 등 모텔 직원들이 커뮤니티를 통해 개의 행방을 찾고자 도움을 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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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모텔 직원이 올린 개를 찾는다는 게시글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으며, 모텔에 유기된 해당 개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제(4일) 충남 천안시 성정동의 한 모텔에서 근무하는 A 씨는 중고거래 앱 커뮤니티에 '잃어버린 개'를 찾는다는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해당 글에서 A 씨는 "모텔에 묵었던 손님이 숙박비는 내지 않고 두고 간 강아지"라며 개를 소개했습니다.

A 씨는 "당시 개를 유기한 손님에게 연락했지만, 손님이 찾으러 오지 않아 모텔 직원들이 임시 보호하게 됐다"며 "모텔 사장님과 직원들은 우연한 계기로 개를 맡게 됐지만, 유기된 개에게 미용도 시키고 옷도 입히는 등 사랑으로 보듬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기된 개 역시 성격이 좋아 모텔 직원들과 잘 어울렸고, 종종 옆 건물 개와 놀다 오곤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모텔 업무가 바빠 잠시 신경을 못 쓴 사이 개가 사라지자, 걱정된 A 씨 등 모텔 직원들이 커뮤니티를 통해 개의 행방을 찾고자 도움을 구한 것입니다.

A 씨는 "누가 데리고 갔는지, 사랑으로 키워주시는 분이 데리고 갔으면 다행이지만, 기다려도 오지 않고 날씨가 추워지니 걱정"이라며 해당 커뮤니티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해당 커뮤니티에서는 모텔에 개를 유기한 주인에 대한 비난과 함께 개의 행방 걱정하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한 누리꾼은 "유기 동물 입양 및 실종 동물 찾기를 도와주는 플랫폼 '포인 핸드'에서 사진과 똑같은 개를 봤다"라고 개의 행방을 전했고, 이를 본 A 씨는 해당 누리꾼이 남긴 정보로 천안의 한 유기동물보호소에 연락해 보호소로부터 개의 입양 예정 소식을 확인했습니다.

A 씨는 커뮤니티에 이 사실을 알리면서 "혹시 입양이 안 되면 모텔 사장님이 가게에서 키우기로 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오랫동안 잘 보호해 준 모텔 측에 고맙다", "입양처가 정해졌다니 다행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당근마켓, 포인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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