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의 아이콘' 황도연, 제네시스 챔피언십 첫날 깜짝 선두

2022. 10. 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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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최다상금과 두둑한 보너스혜택으로 선수들이 우승하고 싶어하는 대회로 꼽히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첫날 낯선 이름이 리더보드 맨 위에 올라왔다.

올해 29세인 황도연이 6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2022 제네시스챔피언십 첫날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범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2014년 처음 KPGA투어에 데뷔한 황도연의 최고성적은 올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1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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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데뷔 후 무릎·척추·발목 부상 극복
"지난 대회 후 퍼트레슨 받은게 주효한 듯"
황도연이 7번홀 티샷을 날린 뒤 볼을 바라보고 있다./KPGA 제공

[헤럴드경제(송도)=김성진 기자] '황도연이 누구야?'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최다상금과 두둑한 보너스혜택으로 선수들이 우승하고 싶어하는 대회로 꼽히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첫날 낯선 이름이 리더보드 맨 위에 올라왔다.

올해 29세인 황도연이 6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2022 제네시스챔피언십 첫날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범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황도연은 오전조가 경기를 마친 오후 3시 현재 이태희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활짝웃는 황도연./KPGA 제공

10번홀에서 출발한 황도연은 전반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뒤 후반 6~8번홀에서 '사이클 버디'를 잡는 등 보기없이 4타를 줄여 기분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2014년 처음 KPGA투어에 데뷔한 황도연의 최고성적은 올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11위다.

황도연의 선수생활은 고난과 굴곡의 연속이었다. 2014년 데뷔했지만 오른쪽 무릎연골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고, 2016년에는 척추분리증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했다. 2018년 다시 QT를 거쳐 투어에 복귀했지만 2019년 왼쪽 발목 골절 부상까지 당하는 등 부상과 재활을 반복해 '재활의 아이콘'이라는 달갑지않은 별명도 얻었다.

황도연은 경기 후 "오늘은 실수가 없던 하루라고 평가하고 싶다. 13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평정심을 찾을 수 있었다. 6~8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기록해 자신감을 가졌다. 퍼트감이 상당히 좋아졌다. 직전 대회였던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퍼트가 좋지 않아 현재 중계를 하고 있는 박도규 프로님께 퍼트 레슨을 받았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웃음)

황도연은 남은 라운드 전략에 대해 "내일은 찬스를 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 핀을 바로 공략하는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그는 웨이트를 통해 체중을 85㎏까지 늘렸지만 허리와 발목 수술 이력이 있다 보니 유연성 운동 등을 통해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황도연은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일단 컷통과다. (웃음) 컷통과를 하고 그 뒤에 좋은 성적을 거두어야 내년도 시드 유지에 가까이 갈 수 있다. 이번 대회가 시드 유지에 중요한 대회인 만큼 집중력을 발휘해 2라운드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황도연은 현재 상금랭킹 80위를 기록중이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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