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 국내 최대 전기차 충전소 개장.."동시에 60대 충전"
인천 송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충전소가 문을 열었다.
전기차 충전업체 소버린이피에스(주)는 전기차 충전 운영사인 (주)에버온과 송도국제도시 리치센트럴복합상가 4층에 ‘메가와티 전기차 충전소’를 6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메가와티 전기차 충전소는 급속 충전기 30기와 테슬라 충전기 30기 등 60기의 충전기를 갖추고 있다. 급속 충전기는 1시간 정도면 충전이 가능하다. 아파트 지하 등에 설치된 완속 충전기는 9~14시간 걸린다.
특히 이곳은 동시 충전이 가능한 수전 용량이 3000㎾에 달해 국내 최대 규모이다. 동시 충전 전력 3000㎾는 서울 롯데타워의 전체 가용 전력 1900㎾를 훨씬 웃도는 수치이다. 향후 400㎾급 초고속 충전기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소버린이피에스는 개장 기념으로 11월5일까지 에버온 회원에 한해 급속 기준 전국 최저 충전요금인 199원/㎾ 으로 할인해 주는 것은 물론 충전 전기차에 한해 4시간 무료 주차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8월 기준 ㎾당 충전요금은 324원이다.
최문영 소버린이피에스 대표는 “한국에는 전기차가 30만대 이상 운행되고 있다”며 “메가와티 급속 충전기는 아파트나 직장의 완속 충전기보다 빠른 속도로 충전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어 “송도를 시작으로 타 지역으로도 지역거점형 전기차 충전센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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