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 "산울림 앨범 리마스터, 쥬라기 공원 따로 없겠다 싶어" [N현장]

안태현 기자 2022. 10. 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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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 김창완이 리마스터 앨범을 발표하게 되면서 느낀 점에 대해 얘기했다.

'산울림 리마스터 프로젝트'는 산울림 데뷔 45주년을 맞아 진행된 것으로, 산울림 전작 17장과 김창완의 솔로 앨범 3장이 순차적으로 LP와 디지털 음원으로 재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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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산울림 리마스터링 프로젝트 기자간담회
가수 김창완이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위치한 벨로주 망원에서 가진 2022 산울림 데뷔 45주년 기념 '산울림 리마스터 프로젝트' 기자간담회에 앞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2022.10.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산울림 김창완이 리마스터 앨범을 발표하게 되면서 느낀 점에 대해 얘기했다.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위치한 벨로주 망원에서는 2022 산울림 데뷔 45주년 기념 '산울림 리마스터 프로젝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산울림 김창완을 비롯해 황병준 레코딩 엔지니어, 김경진 에꼴 드 고래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김창완은 리마스터 앨범을 발매한 것에 대해 "사라지는 것에 대해 미련 가질 필요 없고 세상에 쓰러지지 않는 것이 있느냐라는 생각으로 살아왔다"라며 "이제와서 저 옛날 것을 끄집어 내는 것이 내키지 않았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하고 나니깐 세상에 쥬라기 공원이 따로 있는 게 아니구나 싶었다"라며 "산울림 DNA가 있을지도 몰라라고 뒤적였던 릴 테이프였다, 저도 이런 게 있는지 몰랐다"라고 덧붙였다.

김창완은 또한 "처음 리마스터 테이프를 듣고 느낀 건 요즘 내가 순 엉터리로 노래 부르고 다니는구나 생각했다"라며 "요즘 내가 부르는 노래는 너무 겉멋이 들었다고 생각하게 됐다"라고 했다. 이어 "저 때의 떨림, 저 때의 불안이 다 느껴졌다"라며 "노래 좀 똑바로 하고 다니라는 질책처럼 들렸다"라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산울림은 김창완, 김창훈, 김창익 등 삼형제로 이뤄진 대한민국 밴드다. 1977년 1집 앨범 '아니 벌써'를 통해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사이키델릭과 개러지 록, 하드 록, 팝, 포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발매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수의 후배 가수들이 산울림의 노래를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산울림 리마스터 프로젝트'는 산울림 데뷔 45주년을 맞아 진행된 것으로, 산울림 전작 17장과 김창완의 솔로 앨범 3장이 순차적으로 LP와 디지털 음원으로 재발매될 예정이다. 오리지널 마스터 테이프를 디지털로 변환한 뒤, 리마스터 작업을 거쳤다. 먼저 오는 20일 1, 3집 LP를 발매하고, 2집 LP를 11월22일 발매한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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