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조리사 산재 발생, 작년에만 1200건[2022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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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조리사의 산재 발생 건수가 작년 한 해에만 12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학교 급식조리사의 산재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19년 871건이었던 산재 발생 건수가 2021년 1206건으로 38%(335건) 증가했다.
작년 2월에는 경기도 학교 급식실에서 12년간 일하다 폐암 진단을 받은 급식조리사에 대한 산재가 처음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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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 발생 건수 2019년대비 38% 증가 1206건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학교급식 조리사의 산재 발생 건수가 작년 한 해에만 12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학교 급식조리사의 산재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19년 871건이었던 산재 발생 건수가 2021년 1206건으로 38%(335건) 증가했다. 올해는 8월까지의 집계치가 765건으로 벌써 2019년 수준에 근접했다.
산재 유형으로는 넘어짐(327건)과 화상(307건)이 가장 많았으며 근골격계질환(156건), 끼임(83건), 부딪힘(74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작년 2월에는 경기도 학교 급식실에서 12년간 일하다 폐암 진단을 받은 급식조리사에 대한 산재가 처음 인정됐다. 강 의원실이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폐암의 경우 산재 인정 건수가 올해까지 16건이다.
시도별 산재 발생 건수는 △경기 371건 △충남 92건 △서울 87건 △경남 75건 △부산 71건 △전북 68건 △제주 68건 △강원 62건 △인천 53건 순이다. 강득구 의원은 “급식 조리사들은 열악한 근무환경 탓에 질병 등 여러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아이들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급식 종사자들의 근로 여건이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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