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성애에 중점"..엄마 된 장서희의 핏빛 복수극 '마녀의 게임' [종합]

2022. 10. 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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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장서희의 처절한 복수를 담은 '마녀의 게임'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6일 MBC 새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행사에는 이형선 감독, 배우 장서희, 김규선, 오창석이 참석했다.

'마녀의 게임'은 거대 악에 희생된 두 모녀의 핏빛 대결을 그린다. '금 나와라 뚝딱!', '신이라 불린 사나이' 이형선 감독과 '가족의 비밀', '비밀과 거짓말' 이도현 작가가 의기투합해 '차원이 다른 복수극'을 선보인다는 각오다.

2002년 MBC 일일드라마 '인어아가씨'로 연기대상을 거머쥔 장서희가 MBC에 돌아왔다. 장서희는 천하그룹 비서로 시작해 성공 가도를 걷게 되는 설유경 역으로, 딸과 얽힌 음모의 배후를 향해 복수를 펼친다.

장서희는 "그동안 했던 역할이 개인적인 복수였다면 이번에는 모성애를 토대로 복수한다. 설유경은 매력 있고 입체적인 인물이다"라고 소개했다.

5년 만의 복귀작으로 '마녀의 게임'을 선택한 이유는 "이형선 감독님 때문"이라며 "아주 옛날에 같이 일을 한번 해본 적 있다. 오랜만에 연락을 주셨다. 절 믿어주셔서 잘해야겠단 생각이었다. 연출이 믿고 얘기해주시면 배우는 그만큼 힘이 난다"라고 덧붙였다.

장서희는 설유경을 연기하며 중점 둔 부분을 묻자 "'또 저런 거야?' 하는 예상을 뛰어넘는 연기를 하고 싶었다. 배우가 나이를 먹을수록 맞게 연기하듯, 모성애에 중점 두고 깊이 있는 연기를 하려 했다"라고 답했다.

장서희는 설유경에게 보다 더 부합하기 위해 "상상을 많이 했다"며 "김규선이 내 딸이면 어떨지 현장에서 많이 봤다. 자꾸 따뜻한 마음이 들도록 했다. 눈빛은 속일 수 없잖냐"라고 이야기했다.

지난달 인기리에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에서 에슐리 킴 역으로 눈도장 찍은 김규선은 초긍정 성격의 소유자 정혜수를 연기한다. 그는 "정혜수는 사막에 떨어뜨려도 혼자 살아남을 것 같은 인물이다. 자신보다 가족이 최우선이어서 꿈을 뒤로 제쳐두고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억척스럽게 살아간다"라고 설명했다.

김규선은 "처음 뵀을 때 어떻게든 작품을 성공시키겠다는 의지가 활활 타오르더라. 내 연기적 욕심, 노력을 살짝 얹으면 성공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 합류하게 됐다"라며 이형선 감독에게 믿음을 표했다.

'마녀의 게임'으로 첫 주연 도전에 나선 김규선은 "시청자 여러분이 드라마를 보고 매일이 기다려졌으면 좋겠다. 빨리 내일이 와서 다음 회를 보고 싶어 했으면 좋겠다"라며 "연기로 성장했다는 평을 듣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오창석은 명석한 두뇌와 훈훈한 외모를 갖춘 검사 강지호를 연기한다. 강지호를 "빌런"이라 칭한 오창석은 "기존에 맡은 역할과 달라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전형적인 일일드라마 남자 주인공이 아니라 좋았다. 재밌게 촬영 중이다. 지켜봐달라"라고 당부했다.

오창석은 "장서희 누나가 나온다고 해서 선택했다"라며 "시청률을 기본 15%는 가지고 갈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발을 살짝 걸치려고 했다. 농담이지만 진담도 섞여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미움을 많이 받을 거로 예상한다. 2013년 '오로라 공주' 이후 2014년 '왔다! 장보리'를 했다. 두 드라마에서 미움을 많이 받고 시청률이 높게 나왔다. 제 역할이 미움을 받으면 시청률이 잘 나온다는 법칙이 있다"라며 "시청률을 기대해봐도 될 것 같다"라고 웃었다.

'마녀의 게임'은 '비밀의 집' 후속으로 오는 11일 첫 방송된다.

[사진 = MBC]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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