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대리점업계 "네이버·카카오 등 보험업 골목상권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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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대리점 업계가 빅테크 기업들의 온라인플랫폼 보험 진출을 반대하는 2차 결의대회를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생존권 사수를 위해 단체 행동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플랫폼 보험 진출 저지 비상대책위원회와 한국보험대리점협회 및 회원사, 보험영업인 노동조합 연대는 전날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5천여 명이 모여 생존권 사수를 위한 2차 결의대회 시위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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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곽미령 기자)보험대리점 업계가 빅테크 기업들의 온라인플랫폼 보험 진출을 반대하는 2차 결의대회를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생존권 사수를 위해 단체 행동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플랫폼 보험 진출 저지 비상대책위원회와 한국보험대리점협회 및 회원사, 보험영업인 노동조합 연대는 전날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5천여 명이 모여 생존권 사수를 위한 2차 결의대회 시위를 열었다. 이번 집회는 2차 집회로 지난 8월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1차 집회가 열렸었다.
이들은 금융당국이 금융소비자보호법으로 금지했었던 온라인플랫폼의 보험중개 서비스를 재개를 반대하면서,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빅테크 기업들의 온라인플랫폼 보험업권 진출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보험대리점협회 측은 "1차적으로 금융당국에 관련 내용에 대한 반대 건의서를 제출했지만, 변화되는 게 없어 결국 2차 결의대회를 열었다"며 "보험대리점산업의 공정 경쟁과 우리 모두의 생존권이 보장될 때 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대리점협회 관계자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 기업들이 온라인플랫폼 보험업계에 진출하게 된다면, 사업비에 따른 수수료와 광고비를 부과해야 한다는 점에서 소비자 부담은 늘어나 고객 보험료만 증가하는 피해현상들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객 피해 뿐만 아니라, 빅테크 기업들의 보험업권 골목상권 침해로 많은 설계사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며, 보험 대리점도 감소해 45만 보험영업인들의 생존권이 분명히 위협받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정부가 직접 나서서 보험대리점산업의 공정성을 일깨워야 한다"며 "생존권 보장해주고, 대리점과 보험설계사의 보호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미령 기자(chu@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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