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박병규 광산구청장 "이주민 정책 확대 약속"

이영주 2022. 10. 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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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규 광산구청장은 6일 "지역에 사는 고려인 등 이주민은 광산구의 충분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며 이주민 지원 정책 확대를 공개적으로 약속했다.

박 구청장은 이날 오전 광주 광산구청 상황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에 사는 이주민이 2만2000여 명에 달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별도의 정책을 수립, 시행할 필요성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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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조직개편·복합쇼핑몰 유치 등 현안 설명도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6일 오전 광주 광산구청 상황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2022.10.06.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6일 "지역에 사는 고려인 등 이주민은 광산구의 충분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며 이주민 지원 정책 확대를 공개적으로 약속했다.

박 구청장은 이날 오전 광주 광산구청 상황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에 사는 이주민이 2만2000여 명에 달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별도의 정책을 수립, 시행할 필요성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현재 복지정책과 내 다문화정책팀이 이주민과 관련된 전반적 업무를 맡고 있지만, 늘어나는 이주민 수에 따라 좀 더 세밀한 업무 분장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부서 분리·통합 등 조직개편 절차를 거쳐 확대된 정책을 추진할 전담 팀을 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주민 대상 예비창업 지원 사업 신설과 관련된 계획이 있다"며 "팀이 신설된다면 인력과 예산을 투입해 상응하는 관련 이주민 정책·사업을 이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내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우선. 광주신세계가 발표한 어등산 내 복합쇼핑몰 유치계획과 관련해서는 "양분된 지역민 입장을 두루 살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박 구청장은 "광산구는 지역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제안해주는 것을 보고 협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역민 우선 채용이나 전통시장에 주어지는 부가가치 등"이라며 "복합쇼핑몰 유치를 강력히 희망하는 지역민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시민도 있다. 유치가 불발될 경우 이를 희망했던 지역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대안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6일 오전 광주 광산구청 상황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2022.10.06. leeyj2578@newsis.com

광산구 양동 주민들이 유치 반대를 주장하는 지역 최초 반려동물 화장장 건립에 대해서는 "인근 주민 피해와 법적 절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시민 의견을 모을 수 있는 공론화의 장을 열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양동 주민들은 마을과 500여m 떨어진 해당 화장장 예정 시설을 두고 '분진 등 피해가 우려된다'며 유치반대를 촉구하고 있다. 이달 말 열리는 제10회 개발행위분과위원회를 통해 유치 여부가 결론 날 것으로 보인다.

박 구청장은 이밖에 최근 실시한 광산구시설관리공단에 대한 특정감사에 대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궁극적으로 시민들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산구는 지난 8월 16일부터 31일까지 공단을 대상으로 특정 감사를 벌이고 인사·조직·계약·노무 분야에서 위법·부당 사항 총 35건을 적발했다.

박 구청장은 "취임 후 지난 100일은 공직자들과 지역 현안을 파악하고 민선8기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며 민생중심 정책을 결정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상생과 혁신을 바탕으로 지역민의 말을 겸허히 듣고 심도깊은 대화로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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