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의 솔직토크] 강사에서 축구까지, 도전하는 그녀 '쌜리'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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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9일, 퀸컵 출전을 앞두고 가평 켄싱턴리조트에 모인 서울 이랜드(아프리카FC) 선수단이 단체훈련을 펼쳤다.
총 7명의 선수가 한 데 모여 마지막 담금질에 나섰던 가운데, 특히 이날 훈련장에서는 영어 강사에서 축구선수가 된 '쌜리' 이현정 선수가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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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지난 9월 29일, 퀸컵 출전을 앞두고 가평 켄싱턴리조트에 모인 서울 이랜드(아프리카FC) 선수단이 단체훈련을 펼쳤다.
총 7명의 선수가 한 데 모여 마지막 담금질에 나섰던 가운데, 특히 이날 훈련장에서는 영어 강사에서 축구선수가 된 '쌜리' 이현정 선수가 눈에 띄었다.
"이것저것 도전하는 방송인"으로 자신을 소개한 쌜리는 "영어 강사에서 여행, 요리, 그리고 이번에는 축구에 도전하고 있다"라는 인삿말을 전했다.
사실 쌜리는 원래부터 '축구 대회'(퀸컵)를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지난 3월부터 아프리카 FC에서 활동했다. 단순히 새로운 종목에 도전하는 데 의의를 두었는데, 취미를 넘어 대회라는 큰 무대에 도전하게 되어 놀랍다"라며 대회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쌜리는 예전부터 볼링, 낚시 등 레저 및 운동활동을 해 왔던 방송인이다. 다만 운동이 축구에 도움이 되었는지 묻는 질문에 그는 "사실 예전의 운동들이 축구에 도움이 된 지는 잘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큰 연관성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체력만큼은 준비되어 있던 것 같다"고 웃음지었다.
예전에는 공을 잡는 것(트래핑) 조차 어려웠던 그는 "훈련 과정에서 실력적으로, 그리고 체력적으로 정말 많이 늘었다. 예전에는 조금만 운동해도 힘들었는데, 지금은 어느정도 버틸 만 하다"라며 "축구를 망설이는 '축구 꿈나무'들이 있다면, 하루 빨리 도전했으면 좋겠다"라는 '축구 입문' 소감을 전했다.
가장 재미있었던 훈련을 묻는 질문에는 "동료들과 함께한다는 것 자체가 즐거웠다.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며 매 순간 카타르시스를 느꼈다"라고 전했다.
동료들과 함께하며 즐거움을 느낀 만큼, 그는 "실력적인 부분은 평가하기 어렵다. 그러나 우리는 의리, 팀워크 하나만큼은 정말 뛰어나다. 서로 좋은 경기를 위해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훈련 과정에서도 더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우리의 장점이다"라며 팀의 분위기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인터뷰 당시 퀸컵 출전을 앞두고 있던 그는 "취미로 시작해 대회에 참가하게 되는, 정말 감사한 기회를 받았다. 서울 이랜드 유니폼을 입게 되어 정말 자부심이 느껴지는 만큼, 이랜드란 이름이 부끄럽지 않을 멋진 경기로 보답하겠다" 라는 각오로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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