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대통령실 문자 논란..윤 "관여할 여유 없어"

김학휘 기자 2022. 10. 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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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감사원 감사에 관여하고 있다는 야당의 비판과 관련해서 윤석열 대통령은 관여할 만큼의 시간적 여유도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놓고 야권이 감사원의 독립성이 훼손됐다고 비판하는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감사원은 소속은 대통령 소속으로 돼 있습니다. 그렇지만 업무는 대통령실에서 관여할 수 없도록 헌법과 법률에 돼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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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이 감사원 감사에 관여하고 있다는 야당의 비판과 관련해서 윤석열 대통령은 관여할 만큼의 시간적 여유도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감사원이 대통령실의 부속실로 전락했다면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학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놓고 야권이 감사원의 독립성이 훼손됐다고 비판하는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감사원은 소속은 대통령 소속으로 돼 있습니다. 그렇지만 업무는 대통령실에서 관여할 수 없도록 헌법과 법률에 돼 있고.]

그러면서 "관여할 만큼의 시간적 여유도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감사원의 직무상 독립성에 대해선 "철저한 감사를 위해 보장된 장치"라고 했습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구체적으로 대통령실과 감사원 간 소통이 있는지는 파악하지 못했다"며 야당의 공세를 받아쳤습니다.

민주당은 감사원이 대통령실의 부속실로 전락했다며 대대적인 공세를 펼쳤습니다.

[기동민/민주당 의원 : 대통령실 부속실로 전락한 감사원의 현실에 많은 국민이 참담함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유병호 사무총장의 해임을 요구하고, 최재해 감사원장도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진실을 밝히기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할 것이라고도 경고했습니다.

감사원 독립성을 둘러싼 논란은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장으로도 이어져 여야 간 거센 공방이 오갔습니다.

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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