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습왕국' 일본 또..총리가 장남을 비서관에 기용해 논란

신윤재 2022. 10. 6. 14: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지난 4일 취임 주1년을 맞은 가운데 정무 담당 비서관으로 장남 기시다 쇼타로를 기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5일 중의원 본회의중 야당측의 해명 요구에 "정권 발족 1년을 맞은 시점에 적재 적소에 인재를 쓴다는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답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12월 중의원 선거에서 최측근인 이시하라 노부테루 자민당 전 간사장이 낙선하자 내각 관방참여(정책자문역)에 기용해 '친구 인사'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취임 1주년 맞은 기시다 총리 장남 쇼타로 정무 비서관 기용
"정실주의" "지지율 저해" 등 야당뿐 아니라 자민당서도 우려
기시다 후미오(사진 앞)일본 총리와 장남인 기시다 쇼타로 총리 정무담당 비서관이 4일 도쿄 총리관저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지난 4일 취임 주1년을 맞은 가운데 정무 담당 비서관으로 장남 기시다 쇼타로를 기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5일 중의원 본회의중 야당측의 해명 요구에 "정권 발족 1년을 맞은 시점에 적재 적소에 인재를 쓴다는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답했다.

입헌민주당과 국민 민주당 등 야당측에서는 "공사를 혼동하는 행위" "정실주의" 라는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일본 공산당의 고쿠타 케이지 국회대책위원장은" 아베 전 총리 등이 했던 정치의 사유화를 잇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일각에서는 "정치 세습을 위한 포석"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무라카미 히로미 템플대 도쿄캠퍼스 정치학과 교수는 "보통 부처의 경험 많은 관료들이 가는 자리에 친아들을 데려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여당인 자민당 내에서는 "총리가 가장 신뢰하는 인물이 비서관을 맡으면 좋다" "인사 경직화를 피하려는 취지"라는 옹호 목소리도 있지만 지지율 하락에 고전중인 정권에 대한 역풍이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물가상승과 코로나 19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일본 국민들의 정서에 어긋난 조치라는 견해가 확산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12월 중의원 선거에서 최측근인 이시하라 노부테루 자민당 전 간사장이 낙선하자 내각 관방참여(정책자문역)에 기용해 '친구 인사'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기시다 총리의 장남 기시다 쇼타로씨는 2014년 게이오대 법학부를 졸업한 뒤 같은해 미쓰이 물산에 입사해 회사원 생활을 하다 2020년 퇴직해 아버지의 정치 사무소에서 비서로 정치에 입문했다. 현재 일본의 총리 비서관은 총 8명인데 쇼타로씨는 정무 담당 비서관을 맡게 됐다.

[신윤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