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도 서울도.. 아파트값, 지난주 이어 이번주도 '10년만' 최대 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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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 거래절벽도 겹치면서 전국뿐 아니라 서울 아파트값이 이번주도 역대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5월 마지막주 0.01% 내린 이후 19주째 하락세다.
서울 주요 지역인 서초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0.05%에서 이번 주 -0.07%로, 강남구는 -0.10%에서 -0.13%로 하락폭이 커졌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21% 내린 하락폭을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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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 거래절벽도 겹치면서 전국뿐 아니라 서울 아파트값이 이번주도 역대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6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10월 1주(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21% 떨어졌다. 이는 2012년 12월3일(-0.21%) 이후 9년10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5월 마지막주 0.01% 내린 이후 19주째 하락세다.
서울 주요 지역인 서초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0.05%에서 이번 주 -0.07%로, 강남구는 -0.10%에서 -0.13%로 하락폭이 커졌다. 강북권은 도봉구(-0.37%)가 도봉·창동 구축 중심으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이어서 노원구(-0.36%)는 상계·중계·월계동에서 심한 하락세를 보였다. 강남권은 송파구(-0.27%)가 잠실·송파동 대단지와 오금동을 중심으로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뒤이어 강서구(-0.23%)는 내발산·가양동을 중심으로, 금천구(-0,22%)는 가산·시흥동 중저가 위주로 크게 내렸다.
부동산원은 “추가 금리인상 우려에 따른 매수관망세가 짙어지고 매물 적체 가중되는 가운데, 지속적인 매물 가격 하향 조정속에서 간헐적인 실거래 하락단지 발생하며 전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0.20% 떨어졌다. 지난 5월 2주부터 22주 연속 하락세다. 낙폭은 2012년 5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31%로 지난주와 같았다. 중구(-0.39%)가 영종하늘도시 대단지를 중심으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26%로 지난주(-0.27%)보다 낙폭이 소폭 줄었다. 수원 영통구는 -0.71%를 기록해 전국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중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15%를 기록해 지난주(-0.16%) 대비 하락률이 줄었다. 세종(-0.39%)의 하락세가 가장 심했고 대전(-0.28%), 대구(-0.25%)가 뒤를 이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21% 내린 하락폭을 유지됐다.
부동산원은 “금리인상에 따른 전세대출 이자 부담과 반전세‧갱신 계약 선호현상으로 신규 전세 수요 감소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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