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하천수 오염 10건 중 2건은 가축분뇨가 원인

남인우 2022. 10. 6. 14: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에서 발생하는 하천 오염 민원 가운데 가축분뇨 유출에 따른 신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 기업 및 도민들의 환경의식이 높아져 폐수 무단방류 같은 인위적인 오염발생은 줄고 있지만 가축분뇨 유출은 꾸준하다"며 "하천 주변 농장주는 축사 주변에 방치된 가축분뇨가 강우시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제때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분석, 물고기 폐사, 오폐수 무단방류도 많아
충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가 수질분석을 위해 도내 하천에서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충북에서 발생하는 하천 오염 민원 가운데 가축분뇨 유출에 따른 신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332건의 하천 오염 신고가 접수됐다. 2020년 138건, 2021년 129건, 올해 1∼9월까지 65건이다.

이 가운데 가축분뇨 유출이 19.6%(65건)로 가장 많고 물고기 폐사 13%(43건), 거품 발생과 오·폐수 무단 방류가 각각 11.4%(38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천수 변색 11.1%(37건), 유류 유출 10.5%(35건)도 비교적 많았다.  화재진압수 유입, 퇴비 침출수 유입, 토사 유입 등은 30건 이하다. 

오염 원인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청주·충주는 물고기 폐사, 제천·괴산·증평·영동군은 가축분뇨 유출이 각각 가장 많았다.

진천·음성군은 폐수 및 오수 무단방류, 보은·단양군은 거품발생, 옥천군은 하천변색이 각각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별 신고건수는 진천 75건, 청주 50건, 괴산 43건, 옥천 30건, 충주 28건, 증평·음성 각 23건, 보은 19건, 영동 18건, 단양 14건, 제천 13건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 기업 및 도민들의 환경의식이 높아져 폐수 무단방류 같은 인위적인 오염발생은 줄고 있지만 가축분뇨 유출은 꾸준하다”며 “하천 주변 농장주는 축사 주변에 방치된 가축분뇨가 강우시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제때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