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F 2022]최재훈 컬리 부사장 "유통 선순환 구조로 지속 가능 기업 도약"

신민경 기자 2022. 10. 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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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기 앱 '컬리'는 지속 가능한 유통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생산자·상품·환경' 세 가치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 부사장은 "환경 보전과 사회에 기여하는 상품 소싱, 좋은 상품을 만들 수 있는 데만 집중하는 생산자 등 이 세 가지가 유통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며 "컬리는 생산자와 동반성장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상품을 선정하고 친환경 포장재를 지속해서 개발하는 등 지속 가능한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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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상품·환경 세 가지 가치로 선순환 구조 구축"
최재훈 컬리 최고커머스책임자 부사장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뉴스1 미래유통혁신포럼(RFIF) 2022'에서 '1차 농어촌 산업, 4차 플랫폼 산업과 상생을 모색하다'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이날 포럼은 '뉴 리테일, 소비자 경험이 미래다'를 주제로 급변하는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유통산업의 발전을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2022.10.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장보기 앱 '컬리'는 지속 가능한 유통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생산자·상품·환경' 세 가치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재훈 컬리 최고커머스책임자 부사장은 6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뉴스1 2022 미래유통혁신포럼'(RFiF)에서 '1차 농어촌 산업, 4차 플랫폼 산업과 상생을 모색하다'라는 주제로 연단에 섰다.

이날 최 부사장은 "환경 보전과 사회에 기여하는 상품 소싱, 좋은 상품을 만들 수 있는 데만 집중하는 생산자 등 이 세 가지가 유통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며 "컬리는 생산자와 동반성장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상품을 선정하고 친환경 포장재를 지속해서 개발하는 등 지속 가능한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생산자 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생산자와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위험 관리 및 품질 관리 컨설팅 △브랜드 가치 상승을 위한 지원 △생산자 발굴 및 신상품 공동 기획 등이다.

최 부사장은 "컬리의 빠른 성장은 중소 생산자들과 상생 협력한 결과"라며 "지난 4년간 상품매입액은 20배 늘었고 업체별 연평균 2~5배 정도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코로나19로 입학식·졸업식 취소로 화훼농가가 매출 급감을 겪자 컬리는 '농부의 꽃'이라는 이름으로 화훼농가 꽃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첫날 준비한 꽃 1000박스는 2시간 만에 품절된 바 있다.

컬리는 판매 상품이 '환경·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염두한다. 유기농산물과 저탄소 등 생산자·소비자·환경에 이로운 상품을 우선 선정·입점하고 있다. 생산자의 경제적 자립과 노동자 생황·근무조건 개선 기여 상품 등도 고려 대상 중 하나다.

컬리는 자체 기준에 부합한 최상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매주 '상품 위원회'를 열어 상품 품질을 평가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친다. 모든 상품은 상품 위원회를 통과해야 마켓컬리에 입점할 수 있다. 컬리 상품 위원회 기준은 70여 가지로 약 150개 포장법을 포장연구소에서 개발해 상품별 최적화된 유통 품질을 제공한다.

상품 신선도를 위해 '선판매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판매를 예측하고 발주로 상품이 센터 입고 전에 판매 진행한다. 오전 6시 경매→오후 1시 항공 운송→오후 2시 김포 도착→오후 3시 센터 도착 등이 모두 하루 만에 이뤄진다.

이에 타 채널 대비 하루 더 빠른 배송을 실현하고 있다. 오차 낮은 수요 예측으로 재고 관리 효율성을 제고해 폐기율은 1% 이하로 유지 중이다.

최 부사장은 "고객 중심 마켓컬리와 고품격 생산자가 협업해 소비 감수성이 높은 컬리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있다"며 "유통하기 까다롭다는 이유로 외면받던 국내 농가에는 판로의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컬리는 친환경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포장재도 개발·개선하고 있다. 지난 2015년 현관문에 부착하는 가정용 무인 마켓컬리 택배함을 시작으로 △2017년 냉동·냉장 스티로폼 박스를 냉장 박스 종이로 변경 △2019년 1월 외부 종이·내부 비닐 냉장박스를 재생지 냉장박스로 변경 △2019년 9월 모든 배송 포장재를 종이로 변경 △2021년 친환경·편의·신선도를 모두 갖춘 재사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 출시 등이 대표적이다.

최 부사장은 "식품을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담으면서도 더 친환경적인 포장재를 지속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은 생산자 부담을 줄여서 새로운 투자를 만들고 좋은 제품을 신선하게 유통하고자 한다"며 "컬리도 지속 가능한 유통 플랫폼이 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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