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 "상생·혁신으로 미래 개척"

이승현 기자 2022. 10. 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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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은 6일 "상생과 혁신으로 광산의 미래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박 청장은 민선 8기 취임 100일을 이틀 앞둔 이날 오전 구청 2층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0일은 공직자들과 현안을 파악하고, 민선8기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며 민생중심의 정책을 결정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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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시즌2·송정역 탈바꿈 추진
반려동물 화장장·구 시설관리공단에 대한 입장도 밝혀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이 6일 오전 광산구청 2층 상황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취임 100일 성과와 구정 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 2022.10.6/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은 6일 "상생과 혁신으로 광산의 미래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박 청장은 민선 8기 취임 100일을 이틀 앞둔 이날 오전 구청 2층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0일은 공직자들과 현안을 파악하고, 민선8기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며 민생중심의 정책을 결정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는 민선 8기 100일간의 주요 성과와 앞으로 추진할 중점 사업과 향후 비전 등도 밝혔다.

박 청장은 "취임 1호 결재인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을 통해 매주 두 차례 민생현장을 찾아 시민들을 직접 만났다"며 "9월까지 229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했고 시민과 공유했다. 행정이 살피지 못한 세세한 문제에서 정책 제안까지 많은 것을 얻은 만큼 이같은 노력을 임기 내내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형 일자리가 광산의 많은 기업에 내리도록 광주형 일자리 시즌 2를 실현하겠다"며 "노사 합의와 시민 사회의 지지를 배경 삼아 '지속가능성장 경제특구'를 이끌어내고 기업의 생산성과 고용의 질을 높여 일자리 수준을 향상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송산근린공원부터 황룡강 장록습지, 황룡강과 영산강이 만나는 동곡 두물머리까지 이어지는 '명품 30리길'을 조성할 것"이라며 "광주송정역을 문화와 재미가 있는 명소로 탈바꿈시켜 광주의 관문이라는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이 6일 오전 광산구청 2층 상황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취임 100일 성과와 구정 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 2022.10.6/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반려동물 화장장과 구 시설관리공단, 복합쇼핑몰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광산구는 지난 5월 민간사업자가 양동·삼도동 인근에 동물화장장 건립을 추진하면서 한 사무소를 두고 용도 변경 심의를 논의하고 있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과 극심한 갈등을 빚으면서 1, 2차 심의 모두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그는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화장장은 찬성과 반대가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민과 주민들 의견 등을 수렴해 여러 방면으로 살펴보고 있다"며 "이달 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화장장 건물 용도 변경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광산구의 산하기관인 구 시설관리공단은 특정감사 결과 불공정 채용, 예산 무단 사용 등 35건의 위법·부당사항이 적발됐다.

박 청장은 "감사를 통해 적발된 35건의 지적사항 등의 진상을 확인하고 바로잡기 위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며 "지난해 행정안전부 경영평가 다 등급을 받은 공단이 시민에게 사랑받고 인정받을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복합쇼핑몰 유치와 관련해서는 "신세계 측에서 어등산에 복합쇼핑몰 추진 의사를 밝혔다"며 "추진될 경우 지역민 우선 채용과 중소 상인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추진이 안 됐을 때는 시민들의 쇼핑몰 등에 대한 욕구를 어떤 방향으로 충족시킬 것인지에 대한 대안도 마련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박병규 청장은 민선8기 주요 비전과 공약의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하기 좋고 일하기 좋은 광산구 △중대재해 예방과 건축 안전 △도시재생 △여성, 아동, 노인, 장애인 친화도시 △외국인 주민 정책 등 행정조직 개편 구상도 제시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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