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의초수서 8일 '왕의 물 축제'..3년 만에 재개

이은파 2022. 10. 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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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의 눈병을 고친 신비로운 약수로 알려진 전의초수(탄산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왕의 물 축제'가 3년 만에 재개된다.

세종시 전의면은 오는 8일 관정리 전의초수 일원에서 제18회 왕의 물 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박원용 전의면장은 "전의초수는 한글 창제 과정에서 안질을 얻기까지 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깃들어 있는 역사적인 관광지"라며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왕의 물 축제에서 가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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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왕의 물 축제 장면 [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세종대왕의 눈병을 고친 신비로운 약수로 알려진 전의초수(탄산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왕의 물 축제'가 3년 만에 재개된다.

세종시 전의면은 오는 8일 관정리 전의초수 일원에서 제18회 왕의 물 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축제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열리지 않았다.

축제에서는 왕의 물 수신제, 전의초수를 담아 말에 싣고 한양으로 이동하는 상송사목(上送事目) 재현 행사, 방문객이 다 함께 즐기는 전통놀이인 지경다지기와 강다리기 등이 펼쳐진다.

전의초수의 효능과 우수성을 알리는 왕의 물 주제관이 운영되고, 한국방송(KBS) 국악단원의 국악공연도 마련된다.

박원용 전의면장은 "전의초수는 한글 창제 과정에서 안질을 얻기까지 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깃들어 있는 역사적인 관광지"라며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왕의 물 축제에서 가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세종대왕이 안질에 걸려 고생할 때 전의초수에서 배달된 물로 아침마다 얼굴을 씻고 마셔 나았다"고 기록돼 있으며, 세종시는 연기군 시절인 2003년부터 이런 역사적 사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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