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잘 안보여" 42세 약물 홈런왕, 수술 예정..23시즌 복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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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복귀를 미리 예고했던 넬슨 크루즈가 왼쪽 눈 수술을 받는다.
'MLB.com' 제시카 카메라토 기자는 6일(이하 한국시간) "크루즈는 10월 말 왼쪽 눈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눈 안쪽에 염증이 생겨 시야를 가리고 있어 그 부위를 제거할 것이다. 수술 후 6~8주 후 다시 훈련을 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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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2023시즌 복귀를 미리 예고했던 넬슨 크루즈가 왼쪽 눈 수술을 받는다.
‘MLB.com’ 제시카 카메라토 기자는 6일(이하 한국시간) “크루즈는 10월 말 왼쪽 눈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눈 안쪽에 염증이 생겨 시야를 가리고 있어 그 부위를 제거할 것이다. 수술 후 6~8주 후 다시 훈련을 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크루즈는 카메라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타자에게는 보이는 것이 전부다. 왼쪽 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 공의 스핀을 보기 위해선 날카로운 시선을 가져야한다. 다행인 점은 나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4일 일찍이 2023시즌 복귀를 예고했다. 여전히 월드시리즈 우승을 원하고 있고, 500홈런 달성도 목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올 시즌 성적이 크게 떨어졌다. 30~40홈런을 때리며 2014년 AL 홈런왕을 차지하기도 했던 그였지만, 올 시즌은 타율 0.234 10홈런 64타점 OPS 0.650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크루즈는 이 성적이 눈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크루즈는 원소속팀 워싱턴 내셔널스와 상호 옵션이 있었지만, 양측 모두 이를 실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FA로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성적하락이 크루즈의 설명대로 눈 때문인지, 혹은 42세의 나이로 노쇠화인지는 수술 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다면 FA 시장 지명타자 최대어 중 한 명으로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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