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회용품 줄이기 실적 미흡..상반기 1회용컵 사용률 30~50%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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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지난 2019년부터 1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시행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1회용품 구매·사용으로 실적개선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도와 공공기관(경기문화재단 등 26개기관)의 1회용품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들 기관에서 사용중인 1회용 컵 비치율이 30~50%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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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용 텀블러·다회용컵 사용 등 대책 필요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가 지난 2019년부터 1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시행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1회용품 구매·사용으로 실적개선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도와 공공기관(경기문화재단 등 26개기관)의 1회용품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들 기관에서 사용중인 1회용 컵 비치율이 30~50%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공기관의 1회용 컵 비치율이 전년 하반기보다 높아져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앞서 도는 지난 2019년 4월부터 자원절약 및 환경보전을 위해 1회용품 줄이기 시책(1회용 컵 사용 중단 및 개인 다회용컵 사용 등)을 추진 중이다.
경기도의 경우, 1회용 컵 비치율은 지난해 하반기 39%에서 올해 상반기 32%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공용 다회용컵(부서 내방객용 등) 사용률은 같은 기간 72%에서 71%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청 직원들의 개인 다회용컵(텀블러 등) 사용률은 100%(지난해 하반기 99%)로 집계됐다.
공공기관은 1회 용품 사용줄이기 개선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공공기관의 1회용 컵 비치율은 지난해 하반기 50%에서 올해 상반기 55%로 높아졌고, 이 기간 중 공용 다회용 컵 사용률도 46%에서 3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다회용 컵 사용률도 81%에서 78%로 감소했다.
도는 1회용품 사용 실적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은 의회사무처 등 일부 실국 및 공공기관에서 1회용품을 다량 구매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도는 이에 따라 이들 부서에 대해 출장용 텀블러, 다회용컵 사용 등에 대한 컨설팅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기도정 혁신과 일하는 분위기를 위해 이달부터 가동에 들어간 레드팀에서도 지난 2일 첫회의에서 1회용품 없애기를 위한 다회용컵 사용방안 등이 논의됐다.
도 관계자는 "지난 2019년 4월부터 도와 공공기관 내 1회용품 사용제한 방침에 따라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나섰으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레드팀 회의에서 제시된 다회용컵 세척 뒤 사용 등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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