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대신 집단지성 '우아달 리턴즈' 7년만 부활[종합]

박아름 2022. 10. 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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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7년만에 돌아온 '우아달 리턴즈'가 강렬한 출사표를 던졌다.

10월 6일 오전 SBS플러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이하 우아달 리턴즈)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우아달 리턴즈'에서는 임상심리전문가 조선미,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남욱,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박소영,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동훈,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최치현, 교육전문가 최민준 등 7명의 어벤져스 군단이 나서 각 상황에 맞는 솔루션을 제시한다.

MC로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워킹맘인 모델 이현이가 나선다. 이현이는 "이렇게 대단한 프로그램 MC를 내가 할 수 있을까 고민 됐는데 두 아이 키우는 엄마이면서 워킹맘이면서 조금 더 실제 부모님들 맘에 공감해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실제로 내 육아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욕심도 있었다"며 "촬영하면서 느끼는 점도 많고 전문가 선생님들을 뵈면서 매일매일 새롭게 배워가고 있다. 참 부모가 되어가고 있다. MC가 되어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이현이는 "얼마 전 축구를 시작했는데 인생에서 제일 힘들었다. 근데 그것보다 힘든 게 육아더라. 살면서 가장 힘든게 육아였다"며 "그걸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는 냉철한 판단을 해주시고 진단을 내려주시고 냉정하게 말씀해주시지만 난 옆에서 '아는데 힘든 걸 어떡하나' 싶다. 그렇게 내가 부모이다 보니까 좀 더 부모 입장에서 공감을 해드리는 역할을 저절로 하게 되더라"고 자신이 맡게 될 역할을 이야기했다.

'우아달 리턴즈'는 7년 만에 부활한 원조 육아 예능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아달 리턴즈'는 왜 7년만에 돌아왔을까. 이양화 SBS 플러스 제작팀장은 "주변에 육아 문제로 고민하고 계신 부모들이 상당히 많다. 육아 문제가 심각해지면 부모들의 갈등으로 이어지고 더 길게는 우리 사회 심각한 문제인 저출산 문제로까지 연결이 된다"며 "육아 문제의 해결이야 말로 우리 사회 시급한 문제라 생각해 다시 시청자들 앞에 소환시켰다"고 설명했다.

7년만에 돌아왔지만 오은영 박사는 함께하지 못했다. '우아달 리턴즈'는 섭외 과정에서 프로그램의 상징인 오은영 박사를 섭외하려다 거절당했다는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승연 ABO미디어 대표는 오은영 박사와 현재까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우아달 리턴즈'를 준비하면서는 한 번도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승연 대표는 "지금의 육아 트렌드, 지금의 부모들이 가진 육아 고민이 다르다 생각했다. 전문가들 의견을 다양하게 듣고 거기에 가장 맞는, 종합적인 판단을 하기 위해 오은영 박사는 논외로 한 상황이다"며 "오은영 박사와는 별개로 새롭게 젊은 선생님들과 해보자, 트렌드에 맞는, 지금 나이대 부모들의 고민을 아는 전문가를 모시자 해서 오은영 박사는 논외로 해서 접촉을 안했다. 그래서 지금의 어벤져스를 꾸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승연 대표는 오은영 박사보다 더 강력한 어벤져스 군단을 소개했다. 이승연 대표는 "현업에서 나름대로 자리잡고 잘하시는 분들이다. 굳이 '우아달 리턴즈'가 아니더라도 스케줄이 바빠 힘드신 분들인데 우리가 여러 원로 교수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맘카페나 인터넷, 주변 정신과 전문의들에게 수소문해서 한 분 한 분 만나 인터뷰하고 면담해 삼고초려해 모신 분들이다. 각자 장단점이 분명한 분들이다"고 언급했다.

이승연 대표는 여타 육아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을 묻자 "유사한 육아 프로그램이 있는데 보면서 안타까웠다. 한 명의 전문가가 일률적으로 판단하는 게 아쉬웠고, 육아 트렌드가 바뀌었다 생각한다. 2005년 처음 시작할 때와 지금 엄마들의 육아 고민이 많이 달라졌다"며 "지금은 유튜브부터 시작해서 정보들이 많다. 근데 하나의 정보만 갖고 부모에게 잘못된 적용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걸 탈피하고자 집단지성으로 접근하려고 전문가들을 어벤져스로, 각 분야에 디테일한 분들을 모셨다. 한 분 한 분 장르별로 찾아가서 삼고초려해 모신 분들이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승연 대표가 밝힌 가장 큰 차별점 3가지는 집단지성과 찾아가는 프로그램, 즉석 전달 서비스이다.이승연 대표는 "첫 번째로는 전문가들이 모여 분석을 해 특화된 분이 그 아이를 찾아가는 것이 특징이다. 두 번째 특징은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그러면서 솔루션이 디테일하게 이뤄진다. 상담실에서 말로 전달하는 것보다 직접 찾아가서 상담하는 것이다. 세 번째 특징은 단순히 솔루션을 말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즉석에서 부모에게 하나하나 전달하는 서비스라는 점이다"고 소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오은영 박사 대신 든든한 어벤져스 군단을 등에 업은 '우아달'이 현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분야 육아 고민을 다각도로 분석해주는 육아 지침서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0월 10일 첫 방송. (사진=SBS플러스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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