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어벤져스 출동".. '우아달 리턴즈', 원조 아성 넘을까 [종합]
원조 육아 예능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가 새단장을 하고 돌아왔다. 이전 시즌의 명성을 이어 받아 육아 예능의 새로운 이정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6일 오전 SBS플러스 새 예능프로그램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이하 '우아달 리턴즈', 연출 이승연)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MC 이현이, 이양화 SBS플러스 제작팀장, 이승연 ABO 대표, 임상심리전문가 조선미 교수 등 전문가 6인이 자리했다.
이날 MC를 맡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현이는 "'우아달'이 육아 프로그램의 원조격 아닌가. 이렇게 대단한 프로그램의 MC를 할 수 있을까 고민도 됐다"며 "두 아이 엄마이자 워킹맘으로서 실제 부모님들의 마음을 공감해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 육아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개인적 욕심도 있었다"며 "촬영하며 느낀 점도 많고 전문가 선생님을 뵈며 '참부모'가 되어가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우아달 리턴즈'는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직접 찾아가는 육아 코칭 프로그램으로, 2005년 처음 방송된 '우아달'을 기획하고 제작했던 이승연 PD와 강인목 작가가 다시 뭉쳐 7년 만에 부활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 사이에서 '육아 지침서'로 꼽힌 육아 예능의 원조.
오랜 시간 집약된 원조 '우아달' 제작진의 제작 노하우는 물론, 최근 트렌드를 충실히 반영한 기획과 진정성 가득한 솔루션으로 과거 시리즈 못지 않은 웰메이드 육아 프로그램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날 이양화 제작팀장은 7년 만의 '우아달' 부활 계기에 대해 "여전히 육아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님이 상당히 많다"고 설명했다.
"육아 문제가 심각해지면 부모님의 갈등으로 이어지고, 더 길게는 우리 사회 저출산 문제로도 연결된다. 육아 문제 해결이야말로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런 이유로 '우아달'이란 좋은 프로그램을 시청자 앞에 다시 소환하게 됐다."
이승연 대표는 '우아달 리턴즈'에 신경쓴 점과 타 육아 예능과의 차별점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전문가 한분 한분을 어렵게 모셨는데, 참 잘 모셨다는 생각이 든다"며 만족스럽게 웃었다. 그는 "여러 대학 교수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정신과 전문의를 수소문해서 삼고초려 끝에 모셨다"고 이야기했다.
차별점으로는 '전문가 군단'을 꼽았다. 이 대표는 "유사한 육아 예능 프로그램이 있는데, 한 명의 전문가가 일률적으로 판단하는 게 아쉬웠다"며 "요즘 육아 트렌드는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엄마들의 육아 고민이 많이 달라졌다. 지금은 유튜브부터 시작해서 너무 정보들이 많지 않나. 엄마들이 하나의 정보만으로 잘못된 육아를 하는 것이 많다. 집단지성으로 접근하려고, 각 분야에 디테일한 전문가 어벤져스를 모았다"고 강조했다.
'찾아가는 솔루션'은 '우아달'만의 전매 특허 육아 솔루션.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찾아가는 솔루션'의 중요성과 장점을 설파했다. 교육전문가 최민준은 "직접 현장에 방문하면 '이런 부분이 상호작용이 돼, 이런 문제를 야기했구나'를 알 수 있어 좋았다"며 "상담실에서 솔루션을 하면 말로 설명을 해도 잘 안될 때가 있다. 직접 가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청사진이 그려진다. 그런 점에서 찾아가는 솔루션이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조선미 교수는 "병원으로 왔으면 문제가 뭔지 몰랐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으로 방문하니 현장을 볼 수 있어서, 제한적인 상담에 비하면 훨씬 효과가 있었다"고 거들었다.
이어 그는 "가능한 솔루션을 쉽게 드린다"며 노하우를 귀띔했다. "냉장고에 포스트잇을 붙이고 몇 번만 봐도 되게끔 (솔루션을 준다). 또한 잘못되면 언제든 다시 돌아와 시작할 수 있게 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를 찾기 꺼려하는 부모님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도 언급됐다. 김남욱 전문의는 "아이가 어렸을때 소아정신과를 찾으시는 부모님들이 큰 결심을 하고 오신다. 그 때 이 아이의 인생이 바뀔 수 있는 결정적 순간인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오동훈 전문의는 "편견의 벽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병원을 늦게 찾게 되고, 조기 개입했으면 문제를 쉽게 해결했을 것들이 사이즈가 커져서 해결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며 전문가를 적극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SBS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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