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섭의 농구노트]KBL의 2대2 수비 전술(4) '김승기표 뺏는 수비' 블리츠&아이스

정지욱 2022. 10. 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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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에서 많이 사용하는 2대2 수비 전술.

 2대2 때 볼핸들러가 드리블 시 빅맨이 트랩을 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 수비다.

  KGC가 가장 적극적으로 잘 사용한 수비다.

Ice 수비는 상대가 45도에서 픽앤롤 할 때마다 많은 팀들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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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은 이규섭 전 서울 삼성 코치의 '농구노트'을 연재합니다. 이 컬럼을 통해 이규섭 코치가 보고 느낀 점을 독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점프볼=글 이규섭 자문위원/정리 정지욱 기자] KBL에서 많이 사용하는 2대2 수비 전술. 이번 시간에는 김승기 감독 체제의 KGC가 즐겨썼던 트랩과 아이스에 대해 알아보자. 

 

4) Trap (Blitz)

결정적인 순간이나 압박에 취약한 선수들 또는 본인 공격을 먼저 생각하는 선수들을 당황케하려고 쓰는 수비다22 때 볼핸들러가 드리블 시 빅맨이 트랩을 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 수비다. 진행방향 사이드 수비수들은 디나이하며 패스가 나가는 곳을 차단하는 동시에 스틸을 노리는 22 수비다. KBL에서는 대개 점수차가 나거나 시간이 많이 안 남은 경우, 또는 쿼터 시작 시 주로 사용한다

 

KGC가 가장 적극적으로 잘 사용한 수비다. 매우 적극적이고 볼핸들러의 턴오버와 스틸이 많이 나오는 수비이지만 도박 성향이 있는 수비법으로 롤 맨이나 원카운트로 빠른패스시 쉬운 득점을 허용하는 단점도 존재한다. 트랩하는 타이밍과 다른 수비수들의 움직임이 매우 빠르고 잘이루어져야 한다.

 

5) Ice

KBL에서는 이 수비를 DOWN이라고 주로 부른다. Ice 수비는 상대가 45도에서 픽앤롤 할 때마다 많은 팀들이 사용한다. 볼핸들러에게 미들 레인지로 돌파를 주지 않고 사이드라인으로 몰면서 가두기 위한 목적으로 가볍게 하는 식의 수비도 있다. 반면, kGC와 같이 트랩 식으로 원카운트&투카운트를 다 로테이트 돌아 가둬버리면서 턴오버를 유발하는 식의 수비도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앞-뒷선 콜이 정확히 이뤄지고 가둬야 한다. 앞선 수비를 하는 선수들의 경우 콜이 이뤄지기전에 미리 미들레인지 돌파를 막기위해 사이드방향으로 미리 몸을 열어버리는 식의 수비를 하다보니, 돌파길이 열려서 공격수에게 쉬운 돌파를 허용하는 문제도 생깁니다.

 

TIP

Ice 수비는 볼핸들러와 빅맨사이즈가 좋아 움직임이 제한적이거나 팀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신장이 크고 좋을 경우 사이즈의 장점으로 공간을 매우기가 쉽다. 때문에 drop을 선택하는 팀이 많고 상대에게 tagging 이나 rotation으로 인한 3점슛을 허용하기 싫고, middle jumper를 허용하도록 하면서 본인 수비매치를 책임을 지는 수비를 원한다면 halfway drop을 선택하는 팀도 있다. 여기에 좀 더 공격적이고 스틸을 원하는 팀이면  Blitz(trap)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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