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맞이 해양생물 이름 짓기

2022. 10. 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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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제576돌 한글날을 맞이하여 아직 우리말 이름이 없는 해양생물에 대해 한글 이름을 지어줄 계획임을 밝혔다.

  생물의 자국어 유무는 생물 보유국임을 증명하는 근거자료가 될 수 있어 매우 중요하며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한글날을 기념하여 2018년부터 우리말 이름이 없는 해양생물에 대해 이름을 지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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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맞이 해양생물 이름 짓기
- 대국민 선호도 조사(10.7∼17)를 통해 해양생물 우리말 이름 짓기 추진 -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제576돌 한글날을 맞이하여 아직 우리말 이름이 없는 해양생물에 대해 한글 이름을 지어줄 계획임을 밝혔다.

 

  모든 생물은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이름인 학명을 가지고 있지만, 학명은 라틴어로 되어 있고 분류학에서 사용되는 용어이기 때문에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생물을 쉽게 부르기 위해 자국어로 된 이름을 함께 지어주고 있다.

 

  생물의 자국어 유무는 생물 보유국임을 증명하는 근거자료가 될 수 있어 매우 중요하며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한글날을 기념하여 2018년부터 우리말 이름이 없는 해양생물에 대해 이름을 지어주고 있다.

 

  올해에는 해양생물 분류전문가로 구성된 “해양생물 우리말 부여 대상종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된 신종 등 10종에 대하여 우리말 이름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해양생물이 최초로 발견된 지역과 생김새, 특징 등을 반영한 우리말 이름 후보군 2개 중 국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종 우리말 이름이 결정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진도에서 최초 발견된 해조류인 “크레스페도칼푸스 진도엔시스(Craspedocarpus jindoensis)”는 식물체 표면 세포의 배열이 장미 모양을 하고 있어 “진도장미꼴”과 “바다장미꼴”이라는 이름이 후보군으로 정해졌으며, “암피토 창벤시스(Ampithoe changbaensis)”라는 참옆새우류는 다리 중 일부가 사각형 모양이고 검은빛을 띄고 있으며 같은 유사 종보다 개체의 크기가 커, “큰사각손참옆새우”와 “검은큰참옆새우”라는 이름이 후보군으로 지정되었다.

 

  선호도 조사는 10월 7일(금)부터 17일(월)까지 해양수산부 누리집(www.mof.go.kr)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누리집(www.mabik.re.kr) 등에서 진행되며, 해양생물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선호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우리말 이름을 확정하고, ‘2023년 국가 해양수산생물종 목록집’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선호도 조사 참여자 중 2,000명을 선정하여 소정의 상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정재관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우리나라 해양생물에 친숙한 우리말 이름을 붙여주어 국민들이 자연스럽게 바다생물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또한 우리말 이름 부여를 통해 국가해양생물 주권 확립과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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