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순매수에 상승세..美 다우 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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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밤사이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했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국내 증시는 1%대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장가희 기자, 현재 코스피 흐름 어떻습니까.
[기자]
전 거래일보다 0.69% 오른 2,23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꾸준히 상승 폭을 키웠는데요.
11시 20분 현재 1.2% 상승한 2,421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 중입니다.
시총 상위 10위권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반도체주가 강세입니다.
삼성전자는 1% 넘게 오른 5만 6천 원대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도 1%대 오름세를 보이며 9만 원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반도체 수요가 내년에는 증가할 것이라는 모건스탠리의 전망에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지난 4일 미국의 중고 플랫폼 '포쉬마크'를 2조 3천억 원에 인수하겠다고 밝힌 뒤 출렁였던 네이버 주가는 반등에 성공했고, 코로나 백신 수요 감소로 3분기 실적 부진 전망이 나오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뉴욕증시에서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나타났는데, 결국 하락 마감했죠.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국채금리 상승에 하락하며 이틀간의 급등세가 꺾였습니다.
나스닥은 0.25% 하락했고 S&P500은 0.2%, 다우는 0.14% 떨어졌는데요.
좋은 경제지표가 증시에 마이너스가 됐습니다.
수치가 잘 나올수록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 근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민간 고용정보 업체 ADP가 발표한 9월 민간 고용이 20만 8천 명 증가하며 예상치를 웃돌았고, 공급관리협회 ISM이 발표한 9월 서비스업 PMI도 56.7로 전망치를 상회했습니다.
한편 OPEC+는 11월 하루 원유 생산량을 200만 배럴 감산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이 소식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43% 오른 배럴당 87.7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BS Biz 장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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