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고속도로 갓길에 초등학생 있어요"..실종 아동 살린 문자 한 통

이정화 에디터 2022. 10. 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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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운전자가 보낸 문자 한 통으로 고속도로 갓길을 배회하던 실종 아동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습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6시 50분쯤 정읍에서 호남고속도로를 통해 귀가하고 있던 글쓴이 A 씨는 서대전 IC 방면 갓길에서 한 아이를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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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운전자가 보낸 문자 한 통으로 고속도로 갓길을 배회하던 실종 아동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러분 저 잘한 거 맞죠? 한 아이를 살렸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습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6시 50분쯤 정읍에서 호남고속도로를 통해 귀가하고 있던 글쓴이 A 씨는 서대전 IC 방면 갓길에서 한 아이를 발견했습니다.

초등학교 2~3학년으로 보이는 이 아이는 어두운 색 옷을 입은 채 책가방을 메고 신발주머니를 들고 있었습니다.

해가 지며 날이 서서히 어두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의 안전이 위험하다고 판단한 A 씨는 한국 도로공사에 문자를 보내 신고했고, 함께 있던 A 씨의 직장동료 역시 경찰에 해당 사실을 신고했습니다. 

공개된 문자 내역에 따르면 A 씨는 '서대전 IC 안영 IC 합수부 지점 초등학생 있음'이라는 내용이 담긴 문자를 두 차례 보냈습니다.

신고를 확인한 한국 도로공사 측은 곧바로 A 씨의 위치를 확인했고, 주변 CCTV를 통해 아이가 있던 장소를 포착했습니다.

이후 아이를 인계받은 경찰은 아이를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려보냈습니다.

알고 보니 아이의 부모는 이미 실종신고를 한 상태였습니다. 

A 씨는 "자식 키우는 부모로서 울컥했다"며 "아이가 다칠까 봐 걱정했는데, 경찰관분들이 아이를 잘 보냈다고 연락이 왔다"면서 "(아이가 잘 돌아가서) 정말 다행이고 기분이 너무 좋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이 한 명을 구한 건 지구를 구한 것과 다름없다", "착한 일 맞다", "엄청난 일을 하셨다", "엄지 척!"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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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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