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대결서 희비 엇갈린 울산·전북, K리그1서 3일 만에 재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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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FA)컵 4강에서 '외나무다리' 혈투를 벌인 프로축구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K리그1에서 다시 마주한다.
최고의 라이벌인 울산과 전북은 8일 오후 4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 A 35라운드 대결을 벌인다.
이로써 전북은 2020년 이후 2년 만에 FA컵 결승에 올랐고, 올 시즌 정규리그와 FA컵 2관왕을 노린 울산은 또 한 번 전북에 발목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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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B에선 수원-서울 '슈퍼매치'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대한축구협회(FA)컵 4강에서 '외나무다리' 혈투를 벌인 프로축구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K리그1에서 다시 마주한다.
최고의 라이벌인 울산과 전북은 8일 오후 4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 A 35라운드 대결을 벌인다.
5일 같은 장소에서 FA컵 준결승전을 치른 지 3일 만이다.
FA컵에선 전북이 울산과 정규 시간 90분간 1-1로 맞선 끝에 연장 후반 4분에 터진 조규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2020년 이후 2년 만에 FA컵 결승에 올랐고, 올 시즌 정규리그와 FA컵 2관왕을 노린 울산은 또 한 번 전북에 발목이 잡혔다.
리그 1위(승점 69·20승 9무 5패)를 지키고 있는 울산은 이제 K리그1 우승에 '올인'한다.
2위 전북(승점 64·18승 10무 6패)과 승점 차는 5로, 이번 대결은 우승 경쟁의 분수령이 될 매우 중요한 경기다.
울산이 승리하면 3경기를 남기고 승점 차를 8까지 벌려 우승에 바짝 다가갈 수 있고, 전북이 이기면 승점 차는 단 2점으로 줄어든다.
올 시즌 정규리그 전적에서는 두 팀이 1승 1무 1패로 백중세를 보였다.
현재로서는 울산이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지만, 최근 3년 연속 '가을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시즌 막바지 전북에 우승을 내준 기억이 있어 안심할 수 없다.
FA컵 4강에서 레오나르도의 퇴장 등 어수선한 상황 속에 패한 울산은 전북전 연패를 막기 위해 분위기를 다시 살려야 한다.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인 엄원상(11골 5도움)의 부활과 마틴 아담, 바코, 아마노 준 등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기세를 이어가려는 전북에선 전역 후 복귀한 조규성을 비롯해 바로우, 한교원 등이 버티고 있는데, 직전 FA컵에서 풀백 김진수가 부상으로 물러난 점이 우려를 낳는다.
함께 파이널A에 속한 3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5)는 8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6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46)를 상대하고, 4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49)와 5위 강원FC(승점 48)는 같은 날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만난다.
파이널B에서 주목할 경기는 9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 삼성-FC서울의 '슈퍼매치'다.
K리그 전통 강호로 불리던 두 팀이 파이널 B에서 만나 '슈퍼'(Super)의 의미는 다소 퇴색됐지만, 강등권에서 멀어지기 위한 절박한 싸움이 펼쳐진다.
서울은 8위(승점 41), 수원은 10위(승점 37)를 지키고 있다.
5일 FA컵 4강전을 치른 서울은 대구FC와 연장 승부를 펼쳐 체력적인 부담이 있다.
다만 1-0 승리로 6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고, 특히 최근 리그에서 서울에 2연패를 안긴 대구를 꺾어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직전 34라운드에서 최하위 성남FC(승점 25)를 2-0으로 꺾고 4경기 무승(1무 3패)을 끊어낸 수원은 오현규 등을 앞세워 순위를 끌어올리고자 한다.
앞서 시즌 세 차례 대결에선 서울이 수원에 2승 1무로 앞섰다.
하나원큐 K리그1 35라운드 일정
<파이널 A>
▲ 8일(토)
포항-제주(14시·포항스틸야드)
울산-전북(16시 30분·울산 문수축구경기장)
강원-인천(19시·춘천송암스포츠타운)
<파이널 B>
▲ 9일(일)
수원-서울(14시·수원월드컵경기장)
김천-성남(16시30분·김천종합운동장)
대구-수원FC(19시·DGB대구은행파크)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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