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이사 "美물가 하락에 시간 걸려..성장-수요 둔화"

신기림 기자 2022. 10. 6. 11: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에서 40년 만에 최고의 인플레이션이 내려 오려면 시간이 걸리고 경제성장이 둔화하며 고용수요도 줄어야 한다고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필립 제퍼슨 이사가 말했다.

제퍼슨 연준 이사는 5일(현지시간) 취임 이후 첫 공개 연설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는 노력이 잠정적이지만 결실의 신호가 보이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제퍼슨 연준 이사는 "설문데이터, 운송허브 정보, 생산자물가 등을 보면 공급정체가 마침내 해소되기 시작했다는 신호가 목격됐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퍼슨 취임 이후 첫 연설.."노력 결실 보여"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워싱턴 본부 독수리상ⓒ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에서 40년 만에 최고의 인플레이션이 내려 오려면 시간이 걸리고 경제성장이 둔화하며 고용수요도 줄어야 한다고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필립 제퍼슨 이사가 말했다.

제퍼슨 연준 이사는 5일(현지시간) 취임 이후 첫 공개 연설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는 노력이 잠정적이지만 결실의 신호가 보이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올해 성장이 둔화해 공급망 정체를 해소하고 고용시장의 수요 불균형도 풀어질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제퍼슨 연준 이사는 "설문데이터, 운송허브 정보, 생산자물가 등을 보면 공급정체가 마침내 해소되기 시작했다는 신호가 목격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퍼슨 이사는 높은 물가를 소비자들이 자기충족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믿고 기대하며 그 행동을 믿음에 따라 맞춰가며 물가상승과 경기둔화를 더한다는 얘기다.

그는 "최근 원유와 휘발유 가격이 내려 갔지만 식품, 주택처럼 관심이 가장 집중되는 항목 가격의 변동성이 우려스럽다"며 "이는 미래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에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제퍼슨 이사는 현재 고용시장의 수급이 매우 타이트하다고 평가했다. 높은 이직률은 임금에 상승압박을 유발해 인플레이션을 계속해서 높일 수 있다고 그는 예상했다. 제퍼슨 이사는 "노동자보다 더 많은 일자리가 있는 시장에서 근로자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심해져 지금 임금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