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인체자원은행, 국내 1호 공인생물자원은행 인정

권희원 2022. 10. 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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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기술표준원이 운영하는 한국인정기구(KOLAS)가 이같이 인정했다고 6일 밝혔다.

산업부는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이 이번에 국제공인기관으로 인정됨으로써 국내 연구자들과 바이오업계가 해외 생물자원 사용료 부담을 해소하고, 신뢰성 있는 생물자원을 적기에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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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생물자원 사용료 부담 줄어들 듯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청주시청 제공]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이 국내 1호 공인생물자원은행으로 인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기술표준원이 운영하는 한국인정기구(KOLAS)가 이같이 인정했다고 6일 밝혔다.

생물자원은행은 생물자원과 관련 정보를 수집·보존·시험·분양하는 기관으로, 정부는 지난 3월 국내 생물자원은행의 역량과 서비스 품질 등을 평가해 국제공인기관으로 인정하는 '생물자원은행 인정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산업부는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이 이번에 국제공인기관으로 인정됨으로써 국내 연구자들과 바이오업계가 해외 생물자원 사용료 부담을 해소하고, 신뢰성 있는 생물자원을 적기에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의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은 2008년 출범해 보건·의료·바이오헬스 연구개발을 위해 4천여 가지 혈액과 DNA 등 인체 분야 생물자원을 보급해온 기관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내 생물자원의 신뢰성과 정보가 부족한 탓에 연구용 생물자원의 약 3분의 2를 해외에서 수입해 활용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업계는 2017년 나고야 의정서 발효 이후 해외 생물자원 사용료 부담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외 생물자원을 활용해 거둔 연구 이익을 생물자원 제공 국가와 공정하게 공유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치료제 연구개발을 위해 해외 기관에 실험 동물 공유를 요청했다 거절당하는 등 해외 생물자원을 적기에 제공받지 못하거나 연구 성과가 해외로 유출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국표원 한국인정기구는 국내 생물자원 전문기관을 국제공인 생물자원은행으로 인정하기 위한 제도를 갖춰 국내 인정 기관이 해외에서도 동일하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인체유래물, 동물, 식물, 미생물 등 생물자원을 수집·보존·분양하는 법인체는 한국인정기구 홈페이지(https://knab.go.kr/kolas)를 통해 공인생물자원은행 인정을 신청할 수 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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