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투자 자산배분 '황금비율' 찾았다"

2022. 10. 6. 11: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한국인의 생애주기에 최적화된 EMP(ETF Managed Portfolio)형 타깃데이트펀드(TDF)인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를 6일 출시했다.

이를 활용해 자산별 장기 평균수익률 및 변동성을 추정·분석한 결과 분산투자 효과를 극대화한 '미국 성장주, 국내 채권의 조합'을 만들었다는 게 한국운용 측 설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운용 '인생TDF' 출시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
"장기·분산·저비용·적립식 집약"
경기 등락에도 안정적 성과 추구
"美성장주·韓채권 최적조합 발견"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6일 서울 이태원 폴스앵커 와인마켓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를 소개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한국인의 생애주기에 최적화된 EMP(ETF Managed Portfolio)형 타깃데이트펀드(TDF)인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를 6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는 경기 변동에도 흔들리지 않는 장기·안정성과를 목표로 설계됐다. 역사적으로 반복되는 시장 가정에 근거해 40년 이상의 경제지표를 분석한 후 자산배분의 원칙이 되는 자체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Long Term Capital Market Assumption)을 도출했다. 이를 활용해 자산별 장기 평균수익률 및 변동성을 추정·분석한 결과 분산투자 효과를 극대화한 ‘미국 성장주, 국내 채권의 조합’을 만들었다는 게 한국운용 측 설명이다.

이날 서울 이태원 폴스앵커 와인마켓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가장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투자 방법은 장기투자·분산투자·저비용투자·적립식투자”라며 “본 상품은 이러한 방식들이 모두 녹아 있는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펀드의 운용을 맡은 서재영 멀티에셋운용부장은 “기계적으로 모든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위험조정수익률이 특히 우수한 자산군을 엄선하여 분산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낮은 위험, 낮은 회전율, 낮은 비용의 ‘3-Low(Low Risk, Low Turnover, Low cost)’ 구조로 장기투자 수익률 극대화를 추구한다. 상대적으로 저비용 투자수단인 ETF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이유다.

서 부장은 “투자 기간이 장기화될수록 복리 효과로 인해 약간의 비용 차이가 거대한 성과 차이로 이어진다”고 부연했다.

생애주기별 인적 자본 분석을 바탕으로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글라이드패스(Glide Path)’도 자체 개발했다. ‘글라이드패스’란 은퇴 시점을 목표로 가입자의 생애 주기에 따라 자동으로 자산 배분을 조절하는 것으로 TDF의 핵심이다. 한국운용은 자체 개발한 글라이드패스가 소득과 기대수명 등 다양한 인구 통계 데이터와 LTCMA를 기반으로 한국인의 생애주기에 최적화했다고 강조했다.

임효진 멀티에셋운용부 매니저는 “사람의 소득 능력은 유한하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인적 자본이 줄어든다”라며 “이를 금융자산으로 보완할 수 있도록 리스크까지 고려해 정밀하게 글라이드패스를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 구조의 변화와 의사·변호사 등 특수한 직군의 특성을 반영해 글라이드패스를 맞춤화(Personalization)한 것도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이 상품은 지난 2016년 글로벌 연금 전문 운용사 티로프라이스(T. Rowe Price)와의 협업으로 만든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를 운용하면서 쌓은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기존 액티브(Active) 펀드에 투자하는 TDF에 더해 패시브(Passive)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새로운 TDF 출시를 통해 라인업을 다양화했다.

윤호 기자

youknow@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