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러 핵 위협 와중에 방사선병 치료제 4천100억원치 구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언급하며 핵전쟁 위협 수위를 높인 가운데, 미국이 방사선병 치료제를 대거 사들여 주목된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 보건복지부는 미 제약사 암젠의 급성 방사선 증후군(ARS) 치료제 엔플레이트를 2억9천만 달러(약 4천100억원)어치 구매했다고 밝혔다.
텔레그래프는 미국 정부의 방사선병 치료제 구입 발표는 지난달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야르스 대륙간 탄도 미사일 올해 2월 19일 러시아가 플레세츠크 우주 기지에서 미사일 훈련으로 대륙간 탄도 미사일 야르스를 발사하는 모습.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10/06/yonhap/20221006111323240ytog.jpg)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언급하며 핵전쟁 위협 수위를 높인 가운데, 미국이 방사선병 치료제를 대거 사들여 주목된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 보건복지부는 미 제약사 암젠의 급성 방사선 증후군(ARS) 치료제 엔플레이트를 2억9천만 달러(약 4천100억원)어치 구매했다고 밝혔다.
미 복지부는 "핵 비상 상황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엔플레이트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방사선병이라고도 불리는 ARS는 고선량의 방사선에 전신이 노출되면 매우 짧은 시간 안에 내부 장기에 방사선이 침투해 각종 부작용을 초래하는 병으로,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엔플레이트는 혈소판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는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ITP) 치료제로, 미국 정부가 이 치료제를 사들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텔레그래프는 미국 정부의 방사선병 치료제 구입 발표는 지난달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이뤄졌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군 동원령을 전격 발동하면서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그는 "러시아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쓰겠다"면서 "이는 엄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 복지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엔플레이트를 구매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미 복지부 대변인은 텔레그래프에 "이는 방사성 물질로 인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서 치료제 비축은 과거부터 해 왔다"라면서 "우크라이나의 상황 때문에 (이러한 조치가) 빨라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 복지부는 수년간 암젠을 비롯한 여러 제약사와 협력해 류카인 등 ARS 치료제를 비축해왔다.
2017년에는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와 함께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가 핵과 관련된 사고로 방사선에 노출된 환자를 치료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지를 검토했다.
dindo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충주맨' 사직서 제출에 충TV 구독자 17만명 넘게 떠났다 | 연합뉴스
- 훔친 옷 중고거래 앱에…거래장소에 경찰과 나타난 매장주인 | 연합뉴스
- [영상] 상공 9천m 기내서 난투극 벌인 승객들…충격적인 순간 포착 | 연합뉴스
- 이게 장난?…'폐가체험' 10대 유인하고 산속에 버린 30대 구속 | 연합뉴스
- [삶-특집] "공비가 자신을 인질로 잡고 협박해도 굴복하지 말라던 어머니" | 연합뉴스
- 학원동료가 던진 눈 피하다 추락해 하지마비…가해자 징역형 | 연합뉴스
- 강간범 형 해외 도피 비용 마련 위해 필리핀서 필로폰 밀반입 | 연합뉴스
- 외계인 있다더니…오바마, 인터뷰 하루 뒤 "증거 못 봐" 해명 | 연합뉴스
- 엡스타인, 필리핀업체 써서 부정적 검색결과 '밀어내기' | 연합뉴스
- [팩트체크] 과거엔 음력설 안쉬었다고?…'달력 빨간날' 어떻게 정하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