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R 느낌"..오연서X이수혁, 목소리로 선사할 힐링 로맨스(휴남동서점입니다)[종합]

박정민 2022. 10. 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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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박정민/사진 표명중 기자]

배우 오연서, 이수혁이 목소리로 대중과 만난다.

10월 6일 서울 강남구에서 진행된 지니뮤직-밀리의서재 오디오드라마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제작발표회에서는 이수혁, 오연서, 유진영 감독, 가수 이소정이 참석했다.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AI 기술을 접목한 하이엔드 오디오 드라마로 동명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다. 평범한 동네에 문을 연 휴남동 서점 주인이 드나드는 다양한 손님들과 삶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위안이 돼주는 따뜻한 공감의 이야기를 다룬다.

유진영 감독은 "저희 드라마는 황보름 작가님 책을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이다. 각기 상처가 있는 사람들이 상처를 치유하고 보듬어가는 내용의 이야기다. 가을에 들으면서 마음 따뜻한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만들었으니 많이 기대해 줬으면 한다"고 소개했다.

오연서는 서점 주인 영주 역을, 이수혁은 스타작가 승우 역을 맡았다.

오연서는 "이번 오디오 드라마를 통해서 하면서도 힐링을 많이 받았다. 따뜻하고 사람 사는 이야기가 잘 녹아있는 드라마다. 영주는 원래 열심히 직장인의 삶을 살다가 번아웃이 오게 되고, 그러면서 자신의 진정한 행복이 뭔지 찾아가면서 어릴 때 꿈이었던 책방을 차리고 일어나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다"고 소개했다.

목소리로만 표현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도 털어놨다. 오연서는 "어려움이 많았다. 기존에 연기할 때는 행동도 있고 표정도 있으니까 여러 가지 전달할 수 있는 게 많았다면 오디오 드라마는 목소리로만 표현해야 해서 어려웠다. 사장이다 보니 모든 걸 전달해야 해서 내레이션도 많고, 대사량이 많았다. 발음하기 어려운 대사도 많았다. 책으로 쓰여있다 보니 말하는 대사랑 좀 다른 부분이 있어서 그런 부분을 감독님과 상의하면서 많은 부분 고치기도 하고 그 느낌을 어떻게 살릴까 하는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며 "가장 어려웠던 건 목소리만으로 전달해야 한다는 점이 기존 연기랑 달랐다. 그래도 색다르고 재밌는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이수혁 역시 "녹음할 땐 잘 전달돼야 하니까 어렵긴 하더라. 인물들 감정선이 있는데 잘 전달되고 있는 게 맞을까 고민을 많이 하면서 녹음했다. 목소리로만 전달되는 콘텐츠를 하고 나니 다음 작품을 더 열심히 하고 싶더라. 저희 말고 배우분들이 더 계셨는데 꽤 여러 번 녹음도 하고 행동도 열심히 하면서 작업했다"고 전했다.

출연 계기도 밝혔다. 오연서는 "오디오 드라마를 하는 것에 대해 호기심이 많았다. 하고 싶은 장르 중 하나였다. 평소에 성우들도 좋아하고 애니메이션도 좋아하는데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하고 밀리의 서재에서 여러 배우들이 이런 콘텐츠를 만든다는 사실을 알게 돼서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하고 싶은 장르였다. 멜로드라마여서 드라마였어도 하고 싶었을 것 같다. 상대 배우가 이수혁 씨라는 말을 듣고 굉장히 빨리 결정하게 됐다. 워낙 목소리가 좋아서 하면 편하게 녹음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설렘으로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수혁은 "녹음으로만 이뤄진 콘텐츠가 신기하기도 하고 표현하는 방식이 달라서 잘 전달될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다. 감독님도 잘 잡아주고 연서 배우도 베테랑이라 수월하게 잘했다. 영상으로 보여드리지 않고 소리로만 들려드리는 거라 듣는 분들에 따라 다른 상상을 하면서 좋은 방식으로 받아들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오연서는 "저희가 다 같이 녹음했는데 (이수혁을) 엔딩 요정이라고 했었다. 엔딩에 한 마디씩 하는데 배우랑 감독님이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다 '우와'했다. 제 대사보다는 승우 대사가 굉장한 대사들이 많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더했다.

오디오 드라마만의 매력은 뭘까. 오연서는 "더 집중해서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제가 상상하는 오디오 드라마는 밤에 자기 전에 상상하면서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ASMR 느낌으로. 이런저런 장점이 있을 것 같다"라고 웃었다.

이어 "바로 모니터 하면서 감정이랑 맞지 않는구나, 극의 흐름이 매끄럽지 않다는 걸 금방 모니터 할 수 있다는 게 좋더라. 얼굴이 보이지 않으니까 마음껏 연기할 수 있다는 장점이었다. 앉아서 넘어지는 호흡을 하려고 하니까 뭔가 자연스럽지 않더라. 그중 가장 자연스러운 걸 고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AI 기술을 접목해 선보이는 오디오 드라마다. 유진영 감독은 "처음 오디오 드라마 작업을 하게 됐다. 청각에 많이 의존하는 장르다 보니 녹음할 때부터 BGM, 발음 등을 세밀하게 작업했던 기억이 난다. 타이밍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는 부분이 있어서 상상력을 자극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기술과 처음 접목했다. 작업하다 보니 신기한 부분이 많았다. 목소리 폭이 넓기도 하고 감정을 조절할 수 있더라. 화난 감정 기쁜 감정 등 자세한 걸 설정하면 대사를 해주는 시스템이라 기술력이 이 정도로 됐구나 놀랐던 순간이 많았다. AI가 생각보다 사람과 별반 차이가 없고, 인위적이지 않아서 놀랐다. 오히려 AI라고 해서 사람 같지 않으면 작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을 것 같은데 생각보다 그런 부분이 많지 않았다. 뭐가 AI 인지 사람인지 찾기 어려울 정도로 자연스러울 거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단역은 거의 AI가 연기한 거다. 사람만 할 수 있는 미세한 감정들이 담긴 건 사람의 목소리로 작업을 했다. 그게 아닌 이상 대부분 단역은 AI로 진행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 유 감독은 성우가 아닌 배우와 함께 작업한 이유에 대해 "오디오 드라마가 생소한 장르일 수 있다. 선배님들 굉장히 베테랑이고 대중에게 친숙하기 때문에 드라마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줄 것 같았다. 맡은 것도 120% 잘 소화해 줘서 즐겁게 했던 생각이 난다"고 밝혔다.

뉴스엔 박정민 odult@/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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