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에 연 3억 4천여만 원 약정 협약 (10.7.)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10월 7일 오전 10시 국립고궁박물관(서울 종로구)에서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ICCROM, 이하 이크롬, 사무총장 웨버 은도로)와 신탁기금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수원컨벤션 센터에서 세계유산리더십 포럼(PNC)을 개최한다.
1959년 로마에서 설립된 세계유산센터(WHC)의 자문기구인 이크롬은 문화재 보존·복구에 대한 국제협력을 위한 상설 연구기관으로, 문화재 보존 분야의 다양하고 권위 있는 국제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137개국 회원국이 가입해 있다.

  문화재청은 이크롬과 지난 2012년 5월에 신탁기금 약정을 체결하면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문화유산 보존 교육·훈련·연구를 위해 매년 2억 4천여만 원의 기금을 지원해왔으며, 이번에 3차 갱신을 시작하면서 기금 지원도 매년 3억 4천여만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크롬은 현재 문화재청의 신탁기금을 통해 CollAsia Programme(아태지역 보존전문가 양성 프로그램)과 세계유산 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확대된 신탁기금으로는 세계유산 영향평가(HIA) 관련 교육과정을 신설하여 실시할 예정이다.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문화재청이 이크롬과 주최하고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국제문화재교육센터가 주관하며, 수원시의 협조로 마련된 포럼이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세계유산협약 5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유산이 제공하는 혜택(Benefits of heritage to people)’이라는 주제로 세계 각지의 유산 관계자와 기관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유산의 보존 및 관리를 통한 지역사회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문화재청은 이크롬과의 이번 신탁기금 협약 체결을 통해 지금까지 이어온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며, 세계유산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