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복싱협회, 러시아·벨라루스 출전 금지 철회..왜?

이준호 기자 2022. 10. 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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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복싱협회(IBA)가 러시아·벨라루스의 출전 금지 방침을 철회했다.

4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ESPN 등에 따르면 아마추어복싱을 관장하는 IBA는 러시아·벨라루스의 국제대회 출전은 물론 국기와 국가연주도 허용키로 했다.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전 세계 스포츠단체는 러시아와 러시아에 동조하는 벨라루스의 국제 대회 출전을 금지했다.

IBA도 지난 3월 러시아·벨라루스 제재에 동참했지만 7개월 만에 방침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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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 국제복싱협회 회장인 러시아의 우마르 크렘레프. AP 뉴시스

국제복싱협회(IBA)가 러시아·벨라루스의 출전 금지 방침을 철회했다.

4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ESPN 등에 따르면 아마추어복싱을 관장하는 IBA는 러시아·벨라루스의 국제대회 출전은 물론 국기와 국가연주도 허용키로 했다.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전 세계 스포츠단체는 러시아와 러시아에 동조하는 벨라루스의 국제 대회 출전을 금지했다. IBA도 지난 3월 러시아·벨라루스 제재에 동참했지만 7개월 만에 방침을 바꿨다.

IBA는 이사회 투표에서 출전 금지 제재를 철회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IBA는 “정치는 스포츠에 어떤 영향도 끼쳐서는 안 된다”면서 “모든 선수들에게 동등한 조건이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은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IBA를 러시아가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IBA 회장은 러시아인 우마르 크렘레프이며, 러시아 정부의 지원을 받는 거대 에너지 회사 가스프롬은 IBA의 주요 후원사다.

이 때문에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곱지 않은 시선이 IBA로 쏠리고 있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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