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국민의힘, 김정숙 여사 '혈세 관광' 의혹 제기

YTN 2022. 10. 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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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김선영 앵커

■ 출연 : 배종찬 인사이트K 연구소장, 김준일 뉴스톱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국 키워드로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김준일 뉴스톱 대표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뭡니까?

[앵커]

내용 확인해보겠습니다. 버킷리스트 외교다. 어제 국감장에서 과거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이 논란이 됐습니다. 이게 어떤 부분이 논란이 된 건지 먼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배현진 / 국민의힘 의원 : 원래는 문체부 장관의 방인 일정이었는데 청와대 측에서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뜻을 전했고 그래서 외교부에서 인도 측에 요청을 했고, 인도에서 그에 맞춰서 초청장을 보내온 것이라는 겁니다. 긴급한 셀프 인도 초청, 또 기재부 예산 배정 신청할 때 타지마할 빼고 예비비를 신청한 점, (순방 보고서에) 여사가 다녀온 타지마할 일정에 대한 결과 보고는 어느 것도 없었다는 점. 장관님, 문체부의 자체 감사를 요청하겠습니다. 국고를 사적으로 유용한 경우가 있는 경우에는 적법한 사법 절차를 밟아주시기를 요청 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인도 방문이 사실상 초청에 의한 게 아니고 관광 아니었냐, 지금 이렇게 국민의힘 측에서는 공세를 퍼붓고 있는 거네요?

[배종찬]

그렇죠. 공세의 내용이 핵심은 바로 그 부분입니다. 김정숙 여사가 당시 인도에서 초청해서 타지마할 등을 방문한 게 아니라 김정숙 여사가 가고 싶었을 것이다. 그래서 셀프 인도 초청 요청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갔던 것이고, 그렇다면 활동한 내역이 있어야 되는데 타지마할 관련된 보고서도 없다. 만약에 이것이 사적인 의도가 있었던 그런 방문이었다면 사법 절차를 밟아야 된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어떤 내용이냐. 지금 두 가지를 생각할 수 있는 게 문재인 정권에 대한 또 일종의 보복적 성격, 공격 성격이 드러난 것 아니냐, 이렇게 해석될 수 있고 외교위 국정감사에서도 이 부분이 여야 간 쟁점이 될 수밖에, 또 정쟁이 될 수밖에 없는 사안이고 또 하나는 지금 해외 순방과 관련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공격 받고 있거든요.

그러면 이런 것을 통해서 방어하려고 하는 전략 아니겠느냐, 국민의힘이. 이렇게 볼 수 있는데 우리 키워드는 버킷리스트 외교라는 것이 이게 버킷리스트가 자기 소망을 담아두는, 그래서 그 리스트라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김정숙 여사가 가고 싶었던 인도 방문을 그렇게 갔던 것 아닌가라는 것을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끄집어낸 거죠.

[앵커]

사실 이 문제 관련해서는 문재인 대통령 재임 시절에도 여러 번 논쟁이 됐었던 건데 어제 국정감사에서는 야당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떤 설명, 해명이 있었습니까?

[김준일]

일단 장관에 대해서 초청을 한 게 아니라 처음에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초청을 했고 그거에서 문재인 대통령 일정이 안 맞아서 그래서 김정숙 여사가 대신 간 거고 장관을 먼저 초청했다 그런 것은 일의 진행상 그렇게 왔다 갔다 한 거지, 그건 사실이 아니다.

그것을 황희 전 문체부 장관이 해명을 했습니다. 그래서 말씀하셨다시피 이게 2019년 6월달에 중앙일보 논설위원이었죠. 남정호의 시시각각. 여기에서 제목 자체가 김정숙 여사의 버킷리스트 이런 제목으로 이 내용이 다뤄졌고 굉장히 많이 나왔던 내용이에요.

이거에 대해서 논쟁도 있었고. 그리고 이걸 청와대에서 당시에 정정 보도를 요청을 합니다. 그래서 언론중재위에 가서 언론중재위는 직권으로 정정 보도를 하라 그랬는데 중앙일보가 받아들일 수 없다 그래서 이게 법원까지 갔어요.

법원에서는 의견은 정정보도의 대상이 될 수 없다라는 걸로 해서 중앙일보의 손을 들어줬거든요. 그래서 청와대가 패소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과정들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도 다 보도가 됐던 내용이에요.

그래서 배현진 의원이 어제 얘기했던 내용은 이미 다 알려진 내용이에요. 그래서 사실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고 물론 저는 이건 좀 부적절하게 보일 여지가 있다라고 분명히 생각을 합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그러니까 해외 관광지를 갈 수는 있죠. 갈 수는 있는데 굳이 타지마할을 그때 갔었어야 되느냐. 그리고 4개월 전에 부부가 동반해서 인도를 방문을 한 다음에 또 간 거였거든요.

그때 타지마할에 못 가서 간 것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김정숙 여사가 단독으로 간 것은 부적절하지만 이게 새로운 내용도 아니고 굳이 지금 국정감사에서 이게 나올 만한 얘기인가.

그때도 이미 다 어느 정도 얘기가 정리된 것으로 생각을 했는데 아무래도 전문 용어로 물타기, 아니면 국면전환 이런 용으로 한 것 아니냐,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어쨌든 의혹은 제기된 거니까 저희가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지금 두 가지지 않습니까? 먼저 초청을 받아서 간 것이냐, 이거하고, 예비비 승인 받을 때 타지마할을 가는 건 그 내용에 없었다는 거잖아요. 그 부분은 해명이 명쾌하게 나온 건가요?

[김준일]

그거는 다 그렇게 의혹이 제기된 게 사실이고요. 추후에 타지마할에 들어갔고 그 부분을 마지막에, 그러니까 4일 있었는데 이틀째, 그러니까 첫날에는 가느라고 시간이 걸렸고 이틀째는 그쪽 총리를 만나고 3일째에는 허 황후 공원이 조성이 됐잖아요.

그래서 거기에 방문하고 사흘째 타지마할을 보고 돌아왔다는 거예요. 그래서 타지마할을 저는 볼 수도 있다라고 봅니다. 그런데 처음에 갔을 때 타지마할이 빠졌던 것 자체가 이걸 눈속임하려는 것 아니냐.

[앵커]

그러니까 예산 보고 때 빠졌다는 거죠?

[김준일]

그렇죠. 예산 보고 때 타지마할에 가는 일정이 빠졌으니까 그거에 대해서는 당시에 문재인 정부 때 문체부가 조금 부적절하게 처리를 했다라고 봅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국정조사를 하거나 이 정도의 사안인지에 대해서는 보시는 분마다 판단이 다를 수 있겠죠.

[앵커]

논란은 됐지만 사실관계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지금 배 의원은 문체부가 자체감사해라. 아니면 감사원에서 감사해라라는 건데 그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배종찬]

지나간 일이고 따져야 될 일이라면 따질 수는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그때도 구체적이거나 여사의 인도 방문이 정교하지 못했다, 이렇게 따져 물을 수는 있겠죠. 그런데 지금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요구하고 있는 것은 사법 절차까지 이야기를 거론하고 나섰거든요.

그런데 이게 문화체육위원회 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묻고 있는 것은 우리가 또 다른 점을 볼 수가 있어요. 지금 문화체육위에서 논의될 수 있는 내용은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논란이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이 또 거론될 수 있을 거예요.

실제로 김건희 여사를 증인으로 소환해야 된다는 이야기도 국정감사 전부터 나왔던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이것도 김건희 여사를 공격해? 그러면 국민의힘에서는 김정숙 여사를 정조준당했다, 이런 식이 될 수 있는 거죠.

그러니까 따져 물을 수는 있습니다. 그게 국정감사의 장이고, 지난 정부의 일이라도 확인을 해야 될 것이 있으면 확인을 해야 되겠죠. 그런데 사법 절차까지 이야기한다면 이것은 정쟁으로 갈 수밖에는 없을 거예요. 좀 이야기는 할 수 있되 과할 수 있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앵커]

어쨌든 국감 곳곳이 지금 고성이 오가고 신구 권력 충돌 양상으로 가기 때문에 저희가 상임위별로 살펴보고 있는데 또 어제 국감에서 아나바다, 이 용어 논란이 아주 컸습니다. 어떤 논란인지 영상을 먼저 보고 오겠습니다.

[앵커]

이렇게 고성이 오갔는데 양심 고백, 아나바다 아셨습니까?

[김준일]

알죠, 당연히. 아나바다. 그런데 저는 윤석열 대통령한테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라면 이 정부 들어와서 어떤 디테일들에 대해서 굉장히 놓치는 부분이 많다. 이게 계속 끊임없이 지적이 되고 있거든요. 그런데 대통령에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그런 거예요.

이것도 지금 내용을 보면 복지부에서는 보고를 했다라는 것 아닙니까. 아나바다라는 것이 이런 용어가 있으니까 이걸 알고 가셔라.

[앵커]

보고서를 줬다는 거죠?

[김준일]

그런데 보고서를 안 읽어보고 숙지를 안 했을 수밖에 없는 거예요. 지금 정황을 보면. 왜 안 하시나요? 부대, 열중 쉬어 국군의 날 행사에서도 박근혜 대통령도 군대 안 갔다 왔지만 부대, 열중 쉬어 했잖아요. 분명히 보고가 들어갔을 거라고요.

그런데 그걸 제대로 숙지를 안 하고 가니까 이런 사소하다면 사소할 수 있고, 크다면 큰 논란인데 사실 그것보다 더 놀라웠던 건 아까 전에 6개월 아이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래도 걸어는 다니니까라고 말씀하신 게 아무리 애를 안 낳아봤어도 6개월 아이가 걸어다닌다고 생각을 하실 수 있는 건지도 깜짝 놀랐고, 패러디가 엄청 나왔거든요.

우리 애는 5살인데 어린이집 끝나고 알바도 뛰어와요, 돈도 벌어요, 이렇게. 그러니까 이런 식의 패러디가 나올 정도로. 이게 그러니까 되게 조금 욕을 안 먹어도 될 부분에 있어서 이렇게 정부가 욕을 먹고 있고 대통령이 이것에 대해서는 디테일을 챙겨야 된다라고 말씀드리고.

저도 야당에서는 저것은 충분히 할 수 있는 지적이라고 봅니다. 아나바다가 그렇게 사소한 게 아니거든요. 그리고 이미 숙지가 됐다라고 한다면 이런 부분들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거고 서로 고성이 오간 것은 이제는 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배종찬]

저는 조금 생각이 다른데 국정감사를 보면서 저는 정말 무엇이 국민들을 위한 민생의 해법을 우리가 찾아낼 수 있는 건가에 대해서 좀 더 진지한 고민이 필요할 것 같아요. 국민의힘의 배현진 의원이 버킷리스트냐.

이것이 왜 문재인 대통령의 김정숙 여사가 인도 방문을 자기 마치 셀프 여행처럼 그게 잘못된 거냐. 저는 지적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거기서 더 이상 나가면 그건 과연 국민들이 원하는 거냐.

마찬가지로 대통령이 잘 모를 수 있겠죠. 그러면 좀 더 잘 챙겼으면 좋겠다. 이럴 때 더불어민주당이 오히려 파고들어갈 수 있는 것은 영유아와 관련된 정책에 대해서 정부와 대통령이 더 예산을 비롯해서 역점을 기울여 주면 좋겠다.

이런 식의 질문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저도 누군가가 아나바다를 이야기했을 때 아나바다? 애나 봐달라는 이야기인가? 이렇게 잘못 들을 수도 있는 것이거든요. 여기서 핵심은 무엇이냐?

대통령이 현장에 가서 좀 더 정교하고 구체적이면 더 효과적이겠죠. 하지만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그 부분에 대해서 너무 추궁하는 형태이기보다는 오히려 정책적으로 더불어민주당에는 경쟁력을 반사이익을 얻어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고 참모도 대통령이 검사 또 검찰총장까지, 검찰에서의 잔뼈가 굵은 이력이거든요.

그러면 질문을 현장에 갔을 때 어떤 질문이 더 효과적일 것이다를 명쾌하게 아주 새겨서 나갈 수 있도록 더 적극적인 조언을 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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