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처음과 마지막 안타가 모두 홈런?..ML 역대 10번째 기록

고윤준 2022. 10. 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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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출신 베테랑 포수 스티븐 보그트(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홈런을 기록한 보그트는 곧바로 8회초 중견수 크리스티안 파체로 교체됐고, 커리어 마지막 경기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MLB.com' 사라 랭 기자에 따르면 "보그트는 데뷔 첫 안타와 마지막 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기록한 10번째 선수가 됐다. 가장 최근은 2015년까지 뛰었던 코리 하트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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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올스타 출신 베테랑 포수 스티븐 보그트(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그는 마지막 경기에서 놀라운 기록을 달성했다.

보그트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서 커리어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그는 이날 5번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2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보그트는 5회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후 코너 카펠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으면서 득점을 올렸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7회말에 나왔다. 보그트는 이닝의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잭 와이즈를 상대했다. 그는 94마일 포심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당겼고,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보그트는 베이스를 돌면서 펄쩍 뛰며 좋아했고, 홈 팬들도 모두 일어나 그에게 박수를 보냈다. 더그아웃에 있던 모든 선수는 그를 반겼고, 토니 캠프는 그에게 뛰며 안기기도 했다.

홈런을 기록한 보그트는 곧바로 8회초 중견수 크리스티안 파체로 교체됐고, 커리어 마지막 경기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그는 이날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그의 활약과 함께 오클랜드는 3-2 승리를 거뒀다.

짜릿한 승리와 함께 홈런을 기록한 보그트는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MLB.com’ 사라 랭 기자에 따르면 “보그트는 데뷔 첫 안타와 마지막 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기록한 10번째 선수가 됐다. 가장 최근은 2015년까지 뛰었던 코리 하트였다”라고 전했다.

보그트의 첫 안타는 지난 2013년 6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기록했던 만루홈런이었다. 그의 마지막 안타 역시 이날 나온 홈런이었다.

보그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모두에게 고맙다. 나는 언제나 오클랜드팀과 함께할 것이다. 꿈이 이루어졌다. 오클랜드 팬들은 전 세계 최고의 팬이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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