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시즌 보낸 '42세' 크루즈, 눈 수술 후 현역 연장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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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가 수술대에 오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월 6일(한국시간) 넬슨 크루즈(WSH)가 수술대에 오른다고 전했다.
올시즌 내내 눈 문제를 겪은 크루즈는 9월부터 상태가 악화됐고 지난 9월 14일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1980년 7월 생인 크루즈는 알버트 푸홀스(1980년 1월 생)가 포스트시즌 종료 후 은퇴하면 현역 최고령 타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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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크루즈가 수술대에 오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월 6일(한국시간) 넬슨 크루즈(WSH)가 수술대에 오른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크루즈는 10월 말 왼쪽 눈 수술을 받을 계획이다. 올시즌 내내 눈 문제를 겪은 크루즈는 9월부터 상태가 악화됐고 지난 9월 14일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MLB.com에 따르면 크루즈는 염증으로 인해 왼쪽 눈의 시야가 흐려졌고 오른쪽 눈의 시야에 의존하는 타격을 해야만 했다. 눈 상태 악화를 받아들이고 스윙을 조정할 생각도 했지만 수술대에 오르기로 결정했다. 회복에는 약 6-8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크루즈는 "수술을 하고나면 다시 야구가 잘 보일 것 같다. 아름다운 일이다"며 "시야는 타자에게 전부다. 고칠 수 있다는 것이 다행이다"고 말했다.
42세 노장 크루즈는 올시즌 124경기에 출전해 .234/.313/.337 10홈런 64타점을 기록했다. 풀타임 데뷔 후 가장 좋지 못한 성적을 쓴 크루즈는 워싱턴과 1+1년 계약을 맺은 상황. 2023시즌 상호동의 옵션이 있지만 실행 가능성은 희박하다.
크루즈는 내년 WBC에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팀 선수가 아닌 단장으로 참가하지만 빅리거로서 현역 연장에 대한 의지는 강하다. 월드시리즈 우승에 대한 열망이 남아있기 때문. 크루즈는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크루즈는 지난해 140경기에 출전해 .265/.334/.497 32홈런 86타점을 기록했고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올시즌 부진이 정말 눈 문제 때문이었다면 수술 후 기량을 다시 회복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1980년 7월 생인 크루즈는 알버트 푸홀스(1980년 1월 생)가 포스트시즌 종료 후 은퇴하면 현역 최고령 타자가 된다. 현역 연장을 원하고 있는 크루즈가 과연 다음시즌 건강하게 다시 활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2005년 데뷔한 크루즈는 빅리그 18시즌 통산 2,006경기에 출전했고 .274/.344/.515 459홈런 1,302타점을 기록했다.(자료사진=넬슨 크루즈)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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