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 때문에 면접 탈락" 피드백에.."투명하네?" 청년들 호응한 곳

김주현 기자 2022. 10. 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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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6일 부산에 있는 한국주택금융공사를 방문해 공사의 공정채용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청년·기업의 의견을 청취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정부가 개최하는 '공정·블라인드 채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공기관 중 최초로 3년 연속 수상한 공정채용 선도기관이다.

이어 "채용 과정이 투명하게 진행되고 청년의 능력에 집중하며, 공정채용에 대한 청년의 요구와 기업의 채용 자율성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공정채용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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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탈락 사유를 알려주면 채용 비리도 해결하고 취업준비생 입장에서는 다음 취업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취업준비생 A씨, 6일 현장 간담회)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6일 부산에 있는 한국주택금융공사를 방문해 공사의 공정채용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청년·기업의 의견을 청취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정부가 개최하는 '공정·블라인드 채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공기관 중 최초로 3년 연속 수상한 공정채용 선도기관이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5일까지 진행된 '공정채용법 국민 설문조사'에 이어 열린 공정채용 확산을 위한 소통의 일환이다. 고용부는 앞으로도 공정채용법 추진과 공정채용 문화 확산을 위한 현장 소통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공사는 자체 '공정채용 로드맵'을 수립하고, 공정한 채용문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채용정보를 상세하게 공개하고, 구직자를 대상으로 채용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다음 채용 과정에 반영했다. 탈락한 구직자가 스스로 취업역량을 확인하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강·약점 분석보고서'를 제공해 청년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피드백을 받고 재도전해 한국주택금융공사에 입사한 2년차 직원 B씨(27)는 "채용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채용 과정을 신뢰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탈락한 사유를 상세하게 알려 줘 큰 도움이 됐다"며 투명성과 자율 피드백을 강점으로 꼽았다.

공사 인사부의 유희영 팀장은 "분석보고서 제공이 기업 입장에서는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능력 있는 우수 인재를 뽑고 기업의 잠재 고객도 확보하며 기업 이미지를 높이는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기업과 청년의 의견을 듣는 자리도 마련됐다. 정부는 그동안 '채용절차의 공정호에 관한 법률'을 시행하고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블라인드 채용'을 확산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취업포털 사이트 '사람인' 설문조사 결과 여전히 절반 이상의 국민이 채용과정이 불공정하다는 인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고용부는 불공정채용의 원인과 공정채용에 대한 국민의 바람 등을 고려해 △투명 △능력 △공감을 핵심 가치로 두고 공정채용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모집부터 결과 발표에 이르기까지 채용의 전 과정에서 구직자에게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청년의 '직무역량과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는 채용시스템' 확산에 집중한다. 기업별 밀착 컨설팅을 강화하는 동시에 직무와 관련없는 불필요한 개인정보 수집은 제한한다. 또 반칙과 특권을 이용한 부정 채용 금지와 제재를 명문화해 '공정채용법'에 규정할 방침이다.

이 장관은 "청년이 사회에 진출해 공동체에 대한 신뢰를 형성하고 기업이 유능한 인재를 선발하는 과정인 채용에서의 공정성은 매우 중요하다"며 "최근 청년들의 관심사로 떠오른 업무 성과에 대한 공정한 보상과 근로시간 자율 선택권과 같은 노동시장 개혁도 공정한 채용에서부터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채용 과정이 투명하게 진행되고 청년의 능력에 집중하며, 공정채용에 대한 청년의 요구와 기업의 채용 자율성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공정채용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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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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