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서 5년 간 투신 사망 30명.."예방 시설 미흡"

유영규 기자 2022. 10. 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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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간 인천대교에서 발생한 투신 사고가 40건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6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갑) 의원실이 국토교통부와 해양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에서는 모두 41건의 투신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반면 최근 5년간 인천대교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시민은 3명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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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간 인천대교에서 발생한 투신 사고가 40건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6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갑) 의원실이 국토교통부와 해양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에서는 모두 41건의 투신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중 30명이 숨지고 11명만이 생존해 생존 구조율은 26.8%에 머물렀습니다.

특히 올해 발생한 투신 사고는 15건으로 최근 5년간 가장 많았으며 이 중 11명이 숨졌습니다.

반면 최근 5년간 인천대교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시민은 3명에 불과했습니다.

허 의원은 "인천대교 측이 해상 구간 순찰을 강화하고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지만 추락 사고를 방지하기에는 미흡하다"며 "추락 안전망을 설치하는 등 더 세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이달 1일 새벽 시간대 인천대교 위에 차량을 세우고 사라진 30대 운전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 4월에도 인천대교 위에 차량을 세우고 다리 아래로 투신한 30대 남성이 해상에서 구조됐으나 숨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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