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가족·친구 등 사칭 메신저피싱 사기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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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족·친구 등 지인을 사칭하는 메신저피싱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신저피싱 피해액은 2019년 342억 원, 2020년 373억 원, 2021년 991억 원, 올 상반기 416억 원으로 지난해를 기점으로 대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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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족·친구 등 지인을 사칭하는 메신저피싱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신저피싱 피해액은 2019년 342억 원, 2020년 373억 원, 2021년 991억 원, 올 상반기 416억 원으로 지난해를 기점으로 대폭 증가했다. 특히 올 상반기 메신저피싱 피해액 중 58.9%가 고령층인 60대 이상에서 발생했다.
사기범은 자녀, 친구 등을 사칭하며 문자로 접근해 개인정보를 직·간접적으로 탈취하고 자금을 편취했다. 일례로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사진, 신용카드·은행계좌 번호 및 비밀번호 등을 요구하거나, 악성앱 설치를 유도한 뒤 휴대전화를 원격 조정했다.
아울러 사기범이 탈취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오픈뱅킹 서비스 신청 후 타 금융사 계좌 잔액을 모두 편취하는 사기피해도 발생했다.
이 밖에도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 대출, 새출발기금 등 정부지원 대출·채무조정을 빙자하며 악성 인터넷 주소 접속 및 회신 전화를 유도하는 보이스피싱 피해 발생도 속출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족·지인을 사칭하며 개인정보 제공, 자금 이체 등을 요청하는 문자를 받은 경우, 일단 거절하고 실제 가족·지인 본인이 맞는지 직접 전화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금융회사 또는 공공기관을 사칭하며 정부지원 대출·채무조정을 빙자한 광고문자를 보내온 경우에는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지 말고 바로 삭제하고 해당 발송 번호를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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