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위, 13일 대학로서 '제40회 마로니에여성백일장'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
나태주 시인 강연·가수 요조 문학 콘서트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제40회 마로니에여성백일장’을 오는 13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

마로니에여성백일장은 예술위가 주최하고 수석문화재단·동아제약·동아ST가 공동 후원하는 행사로 1983년부터 개최해온 여성백일장이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걸출한 여성 문학인을 발굴하며 한국문학의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해왔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백일장은 나태주 시인의 문학강연, 가수 요조의 문학콘서트 등 다채로운 대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40주년을 기념해 백일장의 지난 역사를 담은 특별 사진전도 진행한다.

백일장은 나이를 불문하고 여성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현장에서 추첨되는 글제를 바탕으로 시·산문·아동문학(동시·동화) 3개 부문 중 택일하여 자유롭게 창작하면 된다. 시상은 부문별로 장원 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3명, 입선 5명 총 30명과 특별상 2명을 선발해 총 상금 2000만원과 부상을 수여한다.

온라인 사전접수는 오는 10일까지 문학광장을 통해 진행한다.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자세한 행사 정보는 문학광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술위 관계자는 “마로니에여성백일장이 어느덧 불혹의 40주년을 맞아 감회가 새롭다”면서 “뜻 깊은 행사에 많은 예비 문학인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