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연휴에도 비 소식..'한로'인 8일에는 아침 기온 뚝

▲기온이 떨어져 쌀쌀한 날씨를 보인 지난 5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사거리 모습. 뉴시스

9일 오후부터 전국에 비 내려…중부지방은 10일까지

지난 개천절 연휴에 이어 오는 한글날 연휴에도 전국에 구름이 끼다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는 9일 오후부터 전국에 내리기 시작해 중부 지방과 전북 등 일부 지역에서는 1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부터 시작되는 3일간의 한글날 연휴 동안 흐리다가 비 내리는 날씨가 이어진다. 8일에는 우리나라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으며, 오전과 낮 시간대 제주도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다. 9일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비가 오기 시작한다. 중부지방과 전북에는 10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온이 떨어지며 찬 이슬이 맺힌다는 ‘한로’(寒露)인 8일에는 아침 기온이 2~5도 더 낮아져 1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는 곳이 많다. 낮 기온도 평년(21~24도)보다 2~6도 가량 낮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0도 내외(강원영동은 15도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쌀쌀한 날씨가 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9~10일 아침 최저기온은 9~16도, 낮 최고기온은 16~23도로 예보됐다.

인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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