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제2공항 갈등 도민 이익 최우선으로 풀 것"

고성식 2022. 10. 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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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지사는 6일 "최대 현안인 제2공항 건설 찬반 문제를 '도민 이익 최우선'의 기본 원칙으로 슬기롭게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취임 100일 도민보고회를 열어 "제2공항과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등 장기 국면의 현안들은 협의와 조율, 대타협 없이는 풀기 어렵다"며 "도민의 지혜와 담대한 역량을 모아 집단 지성을 통해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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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보고회, 생활환경 인프라·복지·미래산업 정책 강조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는 6일 "최대 현안인 제2공항 건설 찬반 문제를 '도민 이익 최우선'의 기본 원칙으로 슬기롭게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도민 보고회 연 오영훈 제주지사 (제주=연합뉴스) 오영훈 제주지사가 6일 제주도청에서 취임 100일을 맞는 도민 보고회를 열어 각종 현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22.10.6 [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oss@yna.co.kr

오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취임 100일 도민보고회를 열어 "제2공항과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등 장기 국면의 현안들은 협의와 조율, 대타협 없이는 풀기 어렵다"며 "도민의 지혜와 담대한 역량을 모아 집단 지성을 통해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갈등을 풀기 위한 선진적인 매뉴얼 모델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제2공항 갈등 해결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묻는 질의에 "갈등을 최소화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대타협에 나서겠다"면서도 "국토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 보완 용역에 대해 공유해주지 않고 있고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의 면담도 실현되지 않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주에서는 국토부가 2015년 제2공항 건설을 발표한 이후 찬성과 반대 여론이 팽팽히 맞서며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건설 반대를 주장하는 시민사회 단체 등은 환경 문제와 생활 인프라 문제를 들고 있고, 찬성하는 측은 현 제주공항의 포화로 인한 안전 문제 및 경제 활성화를 거론하고 있다.

제2공항은 서귀포시 성산읍에 부지 545만6천437㎡에 여객터미널 16만7천380㎡, 활주로 3천200×45m 1개, 평행유도로 3천200×23m 2개, 계류장 44개소 등을 짓는 사업으로 계획됐다.

오 지사는 쓰레기 광역 처리시설, 해양쓰레기 시설 확충, 하수처리시설 용량 확충, 지하수 관리 강화, 플라스틱 제로 아일랜드 프로젝트 추진 등의 생활환경 인프라 확충 등도 약속했다.

또 취약계층에 대한 두터운 복지 시스템 구축,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도심항공교통(UAM) 미래 산업 육성, 상장기업 유치 등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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