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네이버 지식iN으로 진로상담"..MZ유입 확대

20년 동안 총 8억 건 문답..누적 사용자 3200만
"빠른 소통과 흥미요소 등 젊은 세대 사로잡아"

[파이낸셜뉴스] 네이버 지식 공유 플랫폼 ‘지식인(iN)’이 2002년 10월 7일 출시된 후, 20년 동안 누적 3200만 사용자를 달성했다. 이들이 직접 생성한 질문과 답변수도 각각 3억 건과 5억 건으로, 총 8억 건의 데이터베이스가 축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지식iN 20주년을 기념하는 ‘모두가 지식인20니다’ 이벤트 페이지(사진)를 선보이며 다양한 누적 데이터와 히스토리를 공개했다. 네이버 제공

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지식iN은 꾸준히 성장, 지난해 신규 유입된 질문자만 100만, 신규 답변자는 73만으로 집계됐다. 특히 젊은 사용자 중심으로 유입이 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신규 사용자 중 56%가 10~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식iN 서비스 포맷이 빠른 소통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 부합하는 사용성을 제공한 결과로 분석됐다. 지식iN에 신규 질문은 평균 2.1초마다 등록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답변 속도는 평균 1.2초 마다 새로운 답변이 게재된다.

지식iN은 유사 관심사 기반으로 소통하는 지식 기반 커뮤니티 역할도 하고 있다. 기존 질문과 답변을 주제별로 살펴볼 수 있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 의견을 참고하는데 유용하다는 평가다. 실제 10대 사용자의 경우 ‘교육/학문’과 ‘진학/진로’ 주제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20대 사용자는 전공, 알바, 경제, 연애 관련 고민이 주된 관심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 및 단체의 참여도 지식iN 문답 다양성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식iN 답변 신뢰성을 높이고자 의사, 변호사, 노무사, 세무사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 답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각 전문직 종사자들이 직접 등록한 답변은 누적 700만 개이다. 또 한국장학재단, 고용노동부, 교육부 등 총 483개 기관 및 기업 등 단체도 ‘지식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iN 고준원 리더는 “지식iN에 누적된 8억 개 데이터베이스는 지난 20년간 사용자들의 자발적 선의가 모여 이루어진 결과라 의미가 깊다”며 “질문자에 맞춰 답변자 신뢰도를 더욱 높이고자 등급 외에도 답변자 전문성을 나타낼 수 있는 지식iN 명함인 ‘프로필카드’를 개편하고, 향후 해시태그(#)를 도입해 질문 카테고리를 보다 확대하는 등 성장 모멘텀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계획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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