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F 2022]이백규 대표 "쇼핑도 빅데이터 시대, 맞춤·과학화 관건"(전문)

김민석 기자 2022. 10. 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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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규 뉴스1 대표이사는 6일 "유통경쟁이 새로운 차원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바로 맞춤화와 과학화"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민영 뉴스통신 '뉴스1 2022 미래유통혁신포럼' 개회사에서 "모든 혁신은 소비자 경험으로부터 시작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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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은 소비자로부터 시작, 새로운 혜안·통찰 필요"
"메타버스도 유통이 껴안아야..소비자 경험이 미래"
이백규 뉴스1 대표이사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미래유통혁신포럼(RFIF) 2022'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날 포럼은 '뉴 리테일, 소비자 경험이 미래다'를 주제로 급변하는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유통산업의 발전을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2022.10.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이백규 뉴스1 대표이사는 6일 "유통경쟁이 새로운 차원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바로 맞춤화와 과학화"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민영 뉴스통신 '뉴스1 2022 미래유통혁신포럼' 개회사에서 "모든 혁신은 소비자 경험으로부터 시작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이은 물가상승과 금리인상으로 경제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인플레이션 최전선에서 물가와 힘겹게 싸우고 계신 유통업계 여러분들의 노력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했다.

이어 "바쁜 와중 축사를 위해 참석해주신 오세훈 서울시장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안심소득, 고품질 임대주택 등 새로운 서울을 위해 소신을 갖고 추진하는 시장님 정책을 따듯한 마음으로 성원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를 변곡점으로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유통산업에도 소비자 경험을 고도화하기 위한 새로운 혜안과 통찰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이 대표는 "돌이켜 보면 유통은 소비자 감성과 니즈를 예리하게 파고들며 진화와 혁신을 거듭해왔다"면서 "네이버, 쿠팡, 신세계SSG가 플랫폼 쇼핑의 빅3로 정렬한 가운데 로켓배송, 새벽배송이 일상화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의류, 신선식품, 바디제품 등 특정 카테고리 제품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온라인 플랫폼이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기업이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SNS로 소통하며 제품을 파는 라이브커머스도 뜨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네이버가 MZ세대가 즐겨 이용하는 북미 최대 중고명품거래 플랫폼 '포시마크'를 2조3400억원에 인수한 것은 맞춤화와 개인화 트렌드의 본격화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여겨진다"며 "이제 쇼핑도 빅데이터 경쟁 시대"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아직 실험적 영역이지만 IT기술 발전과 함께 드론 배송, 메타버스도 유통이 껴안아야 할 미래"라며 "맥킨지 컨설팅의 조사결과 미국 소비자들이 메타버스 사용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부문은 쇼핑"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소비자 경험은 더 이상 IT분야의 화두가 아니다"면서 "뉴스1은 인플레이션과 싸우며 산업의 파이를 키우는 유통업체의 혁신노력을 변함없이 응원하겠다. 쟁쟁한 연사분들의 강연을 통해 미래유통이 어떤 모습일지 통찰을 얻고 사업과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백규 뉴스1 대표이사 사장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란 '미래유통혁신포럼(RFIF) 2022'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날 포럼은 '뉴 리테일, 소비자 경험이 미래다'를 주제로 급변하는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유통산업의 발전을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2022.10.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이날 포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6시간30분 동안 '뉴 리테일, 소비자 경험이 미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축사를 한다.

1부에서는 이병희 쿠팡 리테일 공동대표 부사장이 물류혁신을 기반으로 한 상생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다음으로 신은희 닐슨아이큐 한국 총괄 사장이 글로벌 유통 및 소비 트렌드를 소개한다.

이어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이사 겸 베러푸즈 대표이사가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를 주제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전략을 함께 고민해본다.

최재훈 컬리 최고커머스책임자 부사장은 IT기술과 식품산업을 접목한 혁신 사례를, 문은호 11번가 기업문화실장은 인적자원과 기업문화가 성장 동력의 원천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발표한다.

2부에서는 서혜연 오비맥주 내셔널브랜드 총괄 부사장이 팬데믹 시대에 브랜드 가치 재발견을 주제로 강연한다. 김성준 시몬스 브랜드전략기획부문 부사장은 소비자의 경험소비가 브랜드 평판 개선과 팬덤 구축을 위한 해법임을 강조한다.

이어 정성용 CJ대한통운 이커머스 영업담당 경영리더는 '물류와 유통의 경계가 사라지는 순간'을 주제로 유통시장의 흐름을 짚어본다.

마지막 강연은 김영혁 코리아세븐 상품본부장이 편의점 마케팅 사례를 통해 소비자와 시장 트렌드 파악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패널토론에서는 정연승 단국대 교수(前 한국유통학회 회장)을 좌장으로 깊이 있는 토론이 예정됐다.

이백규 뉴스1 대표이사 미래유통혁신포럼 2022 개회사 전문 여러분, 환영합니다. 뉴스1 대표이사 이백규입니다.

연이은 물가상승과 금리인상으로 경제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인플레이션 최전선에서 물가와 힘겹게 싸우고 계신 유통업계 여러분들의 노력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아직 낙관하기는 이르지만 올해말쯤 글로벌 금리인상이 종료되고 내년 상반기중 경기가 저점을 확인하고 회복세로 전환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먼저 바쁜 와중에서도 축사를 위해 참석해주신 오세훈 서울시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안심소득, 고품질 임대주택 등 새로운 서울을 위해 소신을 갖고 추진하는 시장님의 정책을 따듯한 마음으로 성원하겠습니다.

아울러 강한승 쿠팡 대표님,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님, 윤경주 제너시스BBQ 부회장님, 고수찬 롯데지주 부사장님, 김민규 신세계그룹 부사장님께서 뉴스1과 각별한 인연을 잊지않고 찾아주셨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혁신의 선봉에 선 유통·물류기업의 리더분들이 연사로 참여해주셨습니다. 이병희 쿠팡 부사장님,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이사님, 최재훈 마켓컬리 부사장님, 신은희 닐슨아이큐 한국총괄 사장님을 포함, 모두 9분의 연사들께서 유통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귀에 쏙쏙 들어오게 스토리를 들려주실 것입니다.

오늘 뉴스1 미래유통혁신포럼의 주제는 '뉴 리테일, 소비자 경험이 미래다'입니다. 돌이켜 보면 유통은 소비자 감성과 니즈를 예리하게 파고들며 진화와 혁신을 거듭해왔습니다.

코로나시대에는 '플랫폼'과 '퀵커머스'가 유통경쟁의 화두였습니다. 네이버, 쿠팡, 신세계SSG가 플랫폼 쇼핑의 빅3로 정렬한 가운데 로켓배송, 새벽배송이 일상화됐습니다.

이제 유통경쟁은 새로운 차원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바로 '맞춤화'와 '과학화'입니다. 업태면에서 의류, 신선식품, 바디제품 등 특정 카테고리 제품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온라인 플랫폼이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판매기업이나 프로슈머가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SNS로 소통하며 제품을 파는 라이브커머스도 뜨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환영받지 못하고 있지만 최근 네이버가 MZ세대가 즐겨 이용한다는 북미 최대 중고명품거래 플랫폼 ‘포쉬마크’를 2조3400억원이나 들여 인수한 것은 맞춤화, 개인화 트렌드의 본격화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여겨집니다.

이제 쇼핑도 빅데이터 경쟁입니다. 신발이나 옷을 온라인으로 구매했을 때 사이즈가 맞지않아 반품하는 경험을 많이 하셨을 겁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고도로 활용하면 이런 실수를 없애고, 고객에게 딱 맞는 제품을 고객에게 제때, 저렴하게 선보일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이 가격이나 구색면에서 포인트가 있는 체험공간으로 변신하는 것도 바람직한 추세입니다.

아직 실험적 영역이지만 IT기술 발전과 함께 드론 배송, 메타버스도 유통이 껴안아야 할 미래입니다. 맥킨지컨설팅의 조사결과 미국 소비자들이 메타버스 사용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부문은 쇼핑이었습니다.

소비자 경험은 더 이상 IT분야의 화두가 아닙니다. 뉴스1은 인플레이션과 싸우며 산업의 파이를 키우는 유통업체의 혁신노력을 변함없이 응원할 것입니다. 다회용 배송가방 사용, 친환경 제품판매의 확대 등 요즘 경영추세의 하나인 ESG에도 유통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점도 고무적인 일로 평가합니다.

오늘 쟁쟁한 연사분들의 강연을 통해 미래유통이 어떤 모습을 할지 통찰을 얻으시고 사업이나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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