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CM, 여성 패션 거래액 3분기 연속 2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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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셀렉트샵 29CM(이십구센티미터)에서 여성 패션 부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를 공격적으로 발굴한 덕분이다.

29CM는 6일 여성 패션·잡화 거래액이 올해 들어 3분기 연속으로 전년 대비 평균 2배씩 성장했다고 밝혔다. 29CM는 2030 여성 고객을 위해 상품 큐레이션을 확대해왔다. 지난달 21일부터 28일에 진행한 우먼 패션위크도 전년 대비 거래액이 51% 증가했다. 우먼 패션 위크는 여성 패션 강화를 위해 29CM가 매년 두 번(봄·여름, 가을·겨울) 실시하는 대규모 기획전이다. 기획전에 참여한 여성 패션 브랜드 '던스트'와 '시야쥬'는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프렌다'는 3배 이상 거래액이 뛰었다.

새로 문 연 오프라인 공간들도 여성 고객의 신규 유입을 이끌어냈다. 29CM는 지난 8월 초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이구갤러리 서울' 매장을 열고 매달 4~5개의 입점 브랜드를 큐레이션해 소개하고 있다. 첫 달에는 프렌치 감성의 여성 패션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가 메인 전시 브랜드로 참여했으며, 8월 한 달간 5만4000명 이상의 고객이 이구갤러리를 방문했다.

지난달 9월 24일에는 성수동에 큐레이션 쇼룸 '이구성수'를 열었다. 전시하는 패션 상품 중 60%를 여성 패션 브랜드로 채웠다. 같은달 30일 더현대대구에 오픈한 '이구갤러리 대구'를 통해 서울 외 지역에서도 이삼십 대 여성 고객 접점을 넓혀나간다.

박준영 29CM 세일즈 본부장은 "감각적이고 지향점이 뚜렷한 여성 패션 브랜드를 발굴하고 2030 여성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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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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