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뿌리로 만든 친환경 드레스 등장.."너무 화려해"

이정현 미디어연구소 2022. 10. 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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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최된 런던 패션위크에서 풀 뿌리로 만든 친환경 드레스가 선보였다고 IT매체 씨넷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드레스는 유명 사진작가이자 메이커인 제나 할로웨이가 제작한 것으로, 최신 패션 트렌드와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줘 많은 관심을 끌었다.

무엇보다 화제가 된 것은 이 드레스가 풀 뿌리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제나 할로웨이는 밀랍으로 조각된 틀에 풀 뿌리를 넣어 재배시킨 후 드레스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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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최근 개최된 런던 패션위크에서 풀 뿌리로 만든 친환경 드레스가 선보였다고 IT매체 씨넷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드레스는 유명 사진작가이자 메이커인 제나 할로웨이가 제작한 것으로, 최신 패션 트렌드와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사진=제나 할로웨이

무엇보다 화제가 된 것은 이 드레스가 풀 뿌리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제나 할로웨이는 밀랍으로 조각된 틀에 풀 뿌리를 넣어 재배시킨 후 드레스를 완성했다. 새싹이 약 20cm 높이로 자라는데 약 12일이 소요되었고, 풀 뿌리가 특유의 짜여진 모양을 형성해 특정 패턴을 보이며 염색도 가능하다.

사진=제나할로웨이

그는 자연재해나 기후 변화로 인해 지구에 산호초가 사라지는 것을 우려하며 "산호초가 있는 미래를 상상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자신의 작품이 자연과 디자인의 교차점을 모색하는 바이오디자인 운동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사진=제나 할로웨이

최근 많은 친환경 브랜드들이 지속 가능한 의류들을 판매 중이지만, 할로웨이의 드레스는 아직 옷장에 넣어 오랜 기간 보관할 수는 없다.

그는 "완전한 드레스로 만드려면 R&D가 조금 더 필요하지만, 거의 다다랐다."며, 많은 예비 신부들의 자신이 만든 천연소재 웨딩 드레스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다양한 혁신 소재로 디자인한 의상들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달 30일 열린 파리 패션위크에서는 알몸에 스프레이를 뿌리자 순식간에 근사한 드레스 한 벌이 완성되는 장면도 연출됐다.

유명 모델 벨라 하디드. (코페르니 인스타그램 갈무리)

이 의상은 패션 브랜드 '코페르니'가 2000년대 초반부터 개발한 섬유 물질로, 스프레이 안에서는 액체 상태를 유지하다가 피부나 다른 표면에 닿는 순간 섬유로 바뀌어 드레스도 완성된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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