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 창건 기념일' 분위기 조성.."어머니당은 우리 당뿐"

이창규 기자 2022. 10. 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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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노동당 창건 기념일'(10월10일)을 나흘 앞두고 '어머니당'의 의미와 김정은 총비서의 '애민정신'을 부각했다.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앞세우는 김 총비서와 당에 대한 충성심도 강조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에 대해서는 "언제 어느 때나 모든 것의 첫 자리에 인민을 놓으시고 인민을 위해 당도 있고 정권도 있으며 인민보다 더 신성한 존재는 없다는 철의 의지를 지니시고 우리 당을 인민의 당, 어머니 당으로 더욱 강화 발전시켰다"라고 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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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1면 정론으로 김정은 '애민정신' 부각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노동당 창건 기념일'(10월10일)을 나흘 앞두고 '어머니당'의 의미와 김정은 총비서의 '애민정신'을 부각했다.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앞세우는 김 총비서와 당에 대한 충성심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1면에 '위대한 어머니 - 조선노동당이여!'라는 제목의 정론을 싣고 나흘 앞으로 다가온 '당 창건 기념일' 77주년 관련 경축 분위기를 조성했다.

신문은 '어머니당'으로서의 노동당의 의미를 강조했다. 신문은 "인민대중 속에 생명의 뿌리를 내리고 인민을 위해 존재하고 인민을 위해 멸사복무하며 인민의 절대적인 지지와 신뢰를 받는 조선노동당"이라며 "세상은 넓고 각양각색의 당들이 많아도 어머니로 불리우는 당은 오직 우리 당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상과 이념의 공통성에 기초하여 뭉친 사람들의 정치적 조직체라는 개념을 초월하여 천만 인민의 운명을 품어 안고 보살펴주는 어머니로 인민의 심장 속에 자리 잡은 것이야말로 위대한 노동당만이 창조할 수 있는 기적"이라고 치켜세웠다.

신문은 김 총비서에 대해서는 "언제 어느 때나 모든 것의 첫 자리에 인민을 놓으시고 인민을 위해 당도 있고 정권도 있으며 인민보다 더 신성한 존재는 없다는 철의 의지를 지니시고 우리 당을 인민의 당, 어머니 당으로 더욱 강화 발전시켰다"라고 찬양했다.

북한은 '인민대중제일주의'를 국정 기조로 내세우면서 모든 사업에서 인민의 요구와 편의를 최우선으로 삼도록 하고 있다. 이날도 신문은 올해 각종 시련 속에서도 화성지구 1만 세대 살림집 건설과 연포온실농장 건설 등을 추진한 김 총비서의 업적을 부각했다.

신문은 동시에 "한 나라, 한 민족의 흥망성쇠에 관건은 억대의 자원이나 발전된 기술이 아니라 천만인민의 불타는 애국 정신력"이라며 "애국자가 많은 나라야말로 제일 강하고 전도양양한 나라"라고 언급하며 인민들의 충성심도 촉구했다.

이어 "우리 당이 천만품을 들여 키워주고 내세워주는 위대한 인민, 최악의 시련 속에서도 그 존엄과 위용을 만방에 떨치며 사회주의 승리의 진군로를 힘차게 열어나가는 충성스럽고 강용한 인민이야말로 위대한 우리 당, 우리 국가의 가장 큰 자랑이고 긍지이며 성스러운 주체혁명 위업의 승리를 담보하는 불패의 힘"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정권수립일(9월9일) 74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한 뒤 26일째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김 총비서는 당 창건 기념일을 계기로 공식석상에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그는 당 창건 기념 공식행사나 '무기 전람회' 등 기념일과 연계된 행사 등을 통해 대외 강경 메시지를 표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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