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기시다와 전화서 관계 정상화·北 대응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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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예정된 전화통화에 대해 양국 현안을 두고 전향적인 내용이 오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기시다 총리와의 통화에서 과거사 문제도 언급이 되나'란 취지의 질문에 "그동아 일본 조야 여론을 보면 다양한 국제적인 당면 현안에 대해서 함께 헤쳐나가야 할 중요한 이웃이고 한일관계의 조속한 정상화 발언이 있었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것을 언급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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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총리, 일본 국회서 전향적 발언..안보현안 이야기 있을 듯"
(서울=뉴스1) 김일창 유새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예정된 전화통화에 대해 양국 현안을 두고 전향적인 내용이 오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기시다 총리와의 통화에서 과거사 문제도 언급이 되나'란 취지의 질문에 "그동아 일본 조야 여론을 보면 다양한 국제적인 당면 현안에 대해서 함께 헤쳐나가야 할 중요한 이웃이고 한일관계의 조속한 정상화 발언이 있었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것을 언급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어떤 얘기가 지금 기시다 총리와의 통화에서 주제가 될지는 저도 정확히 모른다"며 "어떤 언급할지 알 수 없지만 어제 일본 국회에서 상당히 전향적인 발언을 기시다 총리가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저께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관련해서도 일본에서 난리난 모양"이라며 "안보현안과 관련한 이야기가 있지 않겠나"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늦은 오후 기시다 총리와 전화통화가 예정돼 있다.
두 정상은 이번 전화회담에서 지난 4일과 이날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한일 양국의 협력 방안과 양국 관계 개선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측도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관해 전화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화 회담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한일 양국이 협력해 대응하는 방안에 대한 양국의 입장을 재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약식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양국 사이 현안을 해결해 관계를 개선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4일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한국과 긴밀한 의사소통을 도모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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