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비인간 연기 전문' 이준혁, 송중기와 늑대 관찰하러 간 사연.."고릴라 보러 일본도"('라스')

김지원 입력 2022. 10. 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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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준혁이 할리우드에 진출할 뻔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이범수, 이준혁, 정혁, 김원훈이 출연한 '스트릿 코미디 파이터' 특집으로 꾸며졌다.'웃수저' 이준혁은 맛깔난 콩트 연기와 MSG가 곁들여진 토크를 대방출시키며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이준혁은 영화 '미스터 고' 때문에 4년간 고릴라 연기를 하게 된 사연과 함께 생생한 고릴라 연기를 선보일 수 있었던 비결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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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MBC '라디오스타' 영상 캡처



배우 이준혁이 할리우드에 진출할 뻔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이범수, 이준혁, 정혁, 김원훈이 출연한 '스트릿 코미디 파이터' 특집으로 꾸며졌다.

'웃수저' 이준혁은 맛깔난 콩트 연기와 MSG가 곁들여진 토크를 대방출시키며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이준혁은 영화 '미스터 고' 때문에 4년간 고릴라 연기를 하게 된 사연과 함께 생생한 고릴라 연기를 선보일 수 있었던 비결을 털어놨다.

이준혁은 "우리나라 고릴라는 잘 안 움직여서 일본 우에노공원에 가서 고릴라를 관찰했다. 거기서 몸짓, 소리를 연구했다"고 밝혔다. 또한 "'늑대소년' 할 때는 송중기 씨와 직접 늑대를 보러 갔다. 직접 가서 보니까 잘 나왔다. 먹이 주는 것부터 자세히 봤다"며 연기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이준혁은 '비인간 연기' 부작용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미스터 고' 같은 경우 처음에 만들어지려다가 감독님이 바뀌고 만들어졌다. 그 전부터 고릴라 역이었는데 2년 뒤에 또 오디션을 보고 고릴라 연기를 하게 됐다"며 "4년 동안 4족 보행을 계속 하다보니 허리도 아프고 직립할 때 어지럽더라"라고 말해 웃음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이준혁은 도전하고 싶은 동물 연기로는 영화 '혹성탈출'을 언급하며 "침팬지"를 꼽았다. 그는 동물 연기로 할리우드에서 연기 제의를 받은 일화도 전했다. 그는 "'미스터 고' 끝나고 할리우드에서 동물 연기를 제안받았다. 그때는 사람으로는 안 알려지고 동물 연기로 인정받았을 때였다. 동물 연기로 할리우드를 갈까, 조금 안 나가더라도 한국에서 사람 연기를 할까 고민하다가 한국에서 일하게 됐다"고 말했다.

코미디 신스틸러로 주목받은 이준혁은 다양한 출연작에서 분량을 사수한 비결로 애드리브라고 밝히며 자신의 비밀노트를 공개했다. 그는 '패배는 일시적이지만 포기는 영구적이다, 태풍 앞에서는 돼지도 뜬다'와 같은 명언부터 사소한 경험까지 노트에 적어 연기와 인생에 관해 공부하고 있었다. 그러나 맞춤법이 틀린 실수가 드러나 모두를 웃게 했다.

이준혁은 영화 '끝까지 간다'에서 영화 톤과 어울리지 않는 애드리브로 빵빵 터뜨리는 바람에 통편집되는 웃픈 사연을 전했다. 그는 "엔딩 크레디트에 이름만 나왔다. 입금은 잘 됐다"고 털어놨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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