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9월까지 수입차 판매 1위.. 7년 만에 벤츠 제칠까

BMW 5시리즈.

지난달 BMW 국내 판매량이 넉 달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올해 누적 판매 순위에서 벤츠를 꺾고 1위에 올랐다.

5일 자동차정보포털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9월 수입차(승용차)신차 등록 대수는 2만6977대로 지난해 동기대비 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MW가 7407대로 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벤츠가 5483대로 2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BMW는 2015년 이후 7년 만에 벤츠를 누르고 수입차 1위 브랜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BMW는 올해 1~9월 누적 판매 대수에서도 5만7756대를 판매, 벤츠(5만6110대)를 꺾고 1위에 올랐다. BMW의 인기비결은 ‘파워 오브 초이스’(Power of Choice)라는 전략 아래 소비자들이 개인 취향과 생활 양식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세분화 된 모델 라인업을 구성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 뒤로 △테슬라 3133대△아우디 1812대△폭스바겐 1470대△지프 1025대△볼보 882대 순이었다.

지난 9월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테슬라 모델 Y(1910대)가 차지했다. 그 뒤로 △BMW 5시리즈(1895대)△ 벤츠 E클래스(1348대)△테슬라 모델 3(1223대)△벤츠 GLE(791대)순이었다. 올해 누적 판매 1위 모델은 벤츠 E클래스(2만362대)로 수입차 모델 중 처음으로 판매량이 2만 대를 돌파했다. 2위는 BMW 5시리즈(1만4414대) 3위는 벤츠 S 클래스(9629대)였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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