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컵대회] '대회 마감' 상무 장창곤 감독, "준비는 잘 되었다. 전국 체전으로 간다"

상무가 두 경기를 모두 패했다.

상무는 5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 대회 예선 C조 두 번째 경기에서 박정현, 허훈, 김낙현이 분전했지만, 안양 KGC인삼공사에 73-90으로 패하며 문경으로 돌아갔다.

출발은 좋았다. 인사이드에서 박정현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균형을 맞췄다. 거기까지였다. 외국인 선수 공백과 필리핀 국가대표 출신 랜즈 아반도 수비에 실패하며 점수차를 허용했고, 끝까지 분위기를 바꾸지 못한 채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박정현이 20점 6리바운드, 허훈이 12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최승욱이 11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김낙현도 8점 7어시스트를 남겼다.

경기 후 장창곤 감독은 “역시 외국인 선수 쪽에서 어려웠다. 전국 체전 준비는 잘 되었다. 선수를 모두 출전시키면서 고르게 뛰었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뛰어준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하고자 하는 방향이다. 좋았다. 수비 쪽도 좋았다. 많은 신경을 쓴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연이어 장 감독은 이날 대 활약을 남긴 박정현에 대해 “본인 의지가 좋았다. 살이 많이 빠졌다. 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흐믓하다는 이야기를 전해 주었다.

또, 장 감독은 “현재 (송)교창이가 부상 중이다. 4번 포지션에서 가장 좋은데 아쉬운 부분이다. (박)찬호나 (김)경원이로 대체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박찬호는 14분을 뛰면서 7점 3리바운드를, 김경원은 18분을 넘게 뛰면서 8점 6리바운드를 남겼다.

컵 대회 두 경기를 소화한 상무는 이제 울산으로 넘어가 전국 체전에 나선다. 새로운 시작의 시작점에 서 있다.

사진 제공 = KBL